외모도 마음도 멋진 배우 김남길
배우 김남길은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미인도>, <핸드폰>, <후회하지 않아>, <모던보이>, <강철중: 공공의 적 1-1>, <폭풍전야>, <무뢰한>, <판도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옴므파탈 ‘건욱’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과 함께 영화 '무뢰한'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냉혈한 형사역을 맡아 다시 한번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남길은 영화뿐 아니라 많은 드라마에서도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남길의 대표작들
우선 김남길이란 배우를 알린 드라마 <상어>가 입니다.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 주인공 한이수 역을 맡았는데요. 당시 김남길이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사람이라면 아직까지도 <상어>에서 한이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역이었습니다. 2013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나쁜 남자> 역시 김남길 씨의 인생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건욱이란 인물 자체가 워낙 강렬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선 나쁜 남자=김남길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열혈사제> 인데요. 극 중 김해일 신부는 원래 대본상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사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문득 떠오른 이미지였다고 하는데요. 마침 김남길 씨가 열혈사제 제작진으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가 다시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사된 만남에서 작가는 김남길에게 해일이란 이름을 지어줬고, 김남길은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신의 한 수가 되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죠.
NGO '길스토리' 단체 대표 김남길
배우 김남길이 대표로 있는 길스토리라는 NGO단체 아시나요?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특히나 배우 김남길이 직접 홍보대사로 활동하시면서 더욱 유명해진 것 같은데요. 길스토리란 어떤 무엇을 하는 단체일까요?
길스토리는 비영리민간단체(NGO)로서 길스토리의 목적은 '문화예술 캠페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김남길은 '예술이 가난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라고 말합니다. 길스토리를 만든 것은 2012년 3월인데요. 길스토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그가 지금껏 해왔던 많은 봉사활동이 밑받침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 중구 동호로 20길 42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 예술 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김남길이 2012년 처음 시민단체를 만들었을 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보여주려고 만든 단체라며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길스토리는 설립 후 지금까지 벌써 10년 동안 운영이 되었다고 하니 그의 마음은 정말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연예인이 단체의 대표이다 보니 많은 기업이나 사업체에서 후원을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지만 그는 단체의 성격이 퇴색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이 보내주는 약간의 후원금과 본인의 사비를 들여 처리한다고 하니 배우 김남길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한다고 하니 엄청난 금액의 비용이 지출될 텐데 10년이나 운영을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가들은 항상 배고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기를 얻어야 의식주가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성공하기까지 멀고도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누군가 자리를 내어주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한 마음이 들까요?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필요한 곳으로 돌려주고 있는 배우 '김남길' 앞으로도 그의 멋진 활동과 길스토리의 멋진 발전이 기대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