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가대표 중심축
유럽 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파
전 세계가 알아보는 축구 유망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브라질에게 4대 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벤투호에서 몇 명의 보석 같은 축구 인재들을 발견하였고 오늘은 그중에 가장 어린지만 강한 빛을 냈던 한 선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제 22살의 축구 선수 '이강인'
현재 이강인 선수는 RCD 마요르카 소속 축구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의 포지션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활약으로는 2019년 FIFA U- 20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히며 골든볼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축구 선수 최초로 FIFA에서 주관하는 대회의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금 30~40대의 남자분들은 아마도 이강인 선수를 잘 알거라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이가 TV에 나와서 멋진 축구 실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강인은 2007년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에서 3기로 발탁되며 처음 방송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출연 이후에도 계속 축구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고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또래들과의 축구시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그의 뛰어난 실력이 주위에 알려지게 되고 마침내 스페인 발렌시아 CF 유스팀에까지 전해지게 되어 최종적으로 입단까지 하게 됩니다.
이강인의 아버지는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 태권도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마라도나의 광팬이어서 이강인 선수가 태어나자마자 축구공을 선물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어린 이강인 선수를 스페인으로 보내 축구 유학을 시키기로 하고 가족들도 같이 가야 했기에 그의 아버지는 스페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강인 선수는 유소년팀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그의 실력이 남다르다 생각된 바르셀로나, 맨유,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어떻게든 잡아두어야 했기에 그의 가족에게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2013년에 6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은 2018년 10월 30일 코파 델 레이 32 강 1차전 에브로전에서 정규 시즌에서 1군 데뷔전을 갖게 됩니다. 그의 데뷔는 뜻깊은 기록을 남기는데요. 바로 발렌시아 최초 동양인 선수, 발렌시아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한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무대 데뷔 선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강인의 경기를 보면 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천재적인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입니다. 공을 잘 다루기 위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상대의 압박이 있어도 볼 소유권을 잘 뺏기지 않으며 팬텀 드리블이나 마르세유턴을 구사하면서 뛰어난 개인기를 통한 탈압박이나 볼 키핑 부분에서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시야가 좋아 그라운드를 넓게 쓴다거나 정확한 킥으로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전담하기도 하고 패스마스터 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패스를 구사하기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들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그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의 뛰어난 패스를 보면 가희 한국의 공격 시작은 이강인으로부터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 살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잘한다고 합니다. 어느 인터부에서는 한국어보다는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심지어 꿈을 꿀 때에도 스페인어로 꿈을 꾼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강인 선수는 1남 1녀 중 막내로 누나가 한 명 있는데 얼마 전 TV 예능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여자'에 출연한 이정은 씨가 이강인의 누나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이강인의 누나답게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스페인 왕립 축구연맹에서는 한국 국적인 이강인의 병역에 문제를 언급하며 스페인 국적 취득을 제안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워낙 축구실력이 출중한 선수였기 때문에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본 스페인에서 귀화 제안을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외 다른 국적을 얻고 싶은 생각은 없음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 발탁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이 되었습니다.
이강인은 이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가야 할 차세대 선수로 성장하였습니다. 4년 뒤 2026년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현재 국가대표를 맡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30대 이상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이젠 가장 젊은 이강인을 필투로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강인이 지금처럼 자기 관리를 하며 본인의 기량을 계속 유지, 발전시킨다면, 분명 다음 월드컵에서는 지금보다 더욱 멋진 국가대표가 되어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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