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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브라질 16강전 전술은?

by 웅탐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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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수들 혹시 코로나 아닌가요?
네이마르 선발 출전이 관건
빠른 패스와 뛰어난 개인기
한국의 불타는 투지, '꿈은 이루어진다."

 

손흥민-브라질
▲ 한국은 지금껏 브라질을 상대로 여러차례 평가전을 치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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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삼바축구

브라질은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아주 강한 팀이라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팀들은 수비를 내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우리가 브라질을 상대할 때는 일단 수비를 내리고 촘촘한 수비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데 네이마르, 하피냐, 비니시우스 등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좁은 공간에서 패스를 받더라도 엄청난 개인기로 그 공간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브라질의 선수들은 상당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클럽 유소년 축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배웠고 특히나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를 평범한 일반 스포츠로 보는 게 아니라 국가적인 스포츠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주 어린아이들도 축구라고 하면 어느 공간에서든 축구공만 있으면 축구는 하는 사람들 이기 때문에 차원이 조금 다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한국
▲ 22년 6월 브라질의 벽을 다시 한 번 느낀 경기가 되었다,

그런 정서를 가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축구와 함께 자란 선수들이 유명한 유소년 클럽을 거치게 되고 프로팀에 오게 되면 엄청난 재능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을 모아 두고 그 안에서 미세한 차이로 더욱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둔 곳이 브라질 대표팀이 아닐까 합니다. 상위 1%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 그 속에 다시 상위 1%만을 뽑아 만든 국가대표팀.

 

브라질 국가팀의 특징이라고 하면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고 실력들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대표팀 내에서 누군가가 실력이 조금 떨어지고 누구는 월등하게 높고 이런 게 아니고 브라질의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브라질 같은 강팀을 만나면 수비에 집중하면서 수비가 뚫리지 않도록 상당히 촘촘한 모양의 수비 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수비지역에서 이렇게 촘촘한 수비를 쓰게 되면 상대 공격수들은 수비를 뚫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결국 그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엄청난 개인기와 선수들 간의 오차가 없는 콤비플레이가 있어야 하는데 브라질이 이 모든 것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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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평가전

지난여름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평가전 한 번 가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5대 1이라는 상당히 큰 점수 차로 패했습니다. 그때  경기를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수비를 못한 게 아니었습니다. 촘촘하게 상당히 잘 자여진 벌집처럼 튼튼한 수비 형태를 만들어 골문 앞을 막았는데요. 문제는 브라질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당시 경기를 보면 브라질 선수들의 패스나 슛이 상당히 감각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패스를 하면서 상대를 뚫고 나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브라질은 유연하게 잘 빠져나가며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축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대 수비수가 나에게 달려와서 1 대 1 상황이라면 뚫을 수 있는 확률이  50%가 되지만 수비수들이 촘촘하게 지역을 지키고 방어를 하고 있으면 그 사이를 뚫고 나갈 수 있는 확률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곳곳에 벌집같이 짜인 수비수들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하는 장면을 보면  패스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간결하고 정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도 상당히 이런 걸 잘하죠. 그래서 스페인 선수들의 패스 기술을 보면 좁은 공간에서 빠른 '티키타카'를 잘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브라질도 상당히 그런 모습이 좋습니다. 그래서 수비수들이 있어도 그 사이에 강하고 빠른 패스를 하면서 공격을 이어나갑니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 정도의 볼의 속도로 패스를 하다 보면, 중간에 분명히 미스가 날 겁니다. 공이 뜨거나 아니면 공이 내 몸을 맞고 앞으로 다시 튀어나가거나 아니면 뒤로 빠지거나 할 텐데 브라질 선수들은 볼 컨트롤이 워낙 좋다 보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공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앞에 바로 떨어뜨리고 다시 반박자 빠르게 패스를 하고 그런 과정을 몇 번 하다 보면, 수비수들은 공을 지켜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을 중심으로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공의 위치에 따라 수비 자체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렇게 수비들이 쏠리는 순간에 브라질 선수들은 타이밍을 잡고 유효슛을 날리게 됩니다. 좌우를 번갈아가며 공격을 펼치다 보면 분명히 수비들이 한쪽으로 과하게 쏠리는 공간이 생기게 되고  반대편으로 빠른 속도의 패스가 이어지면 그 공간에서는 수비수가 빨리 수비를 전환해서 뛰어간다 하더라도 한두 명 말고는 더 이상 막을 수 있는 인원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 타이밍에 브라질 선수들은 슛을 하거나 아니면 개인기로 한 명을 제치고 슛을 하거나 아니면 제친 다음 또 한 번 반대편으로 빠르게 패스를 하거나 찔러주고 마지막에 결정을 짓도록 하게 됩니다.

 

브라질-카타르월드컵
▲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최종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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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빌미를 차단하라

브라질 입장에서는 지난 6월에 경기를 상당히 우수하 결과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비슷한 전술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이 또다시 벌집형 수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날카로운 패스나 아니면 속공, 빠른 전개, 공격을 지난 6월과는 다르게 잘 막아 낼 수 있을까요?

 

빠른 패스와 수비수를 뒤흔드는 공격 전술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지난번 경기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의 공격을 최대한 선제 차단해야 됩니다. 미드필더에서 최대란 끊어주고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한국의 진영으로 최대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이것이 이번 16강전에서 가장 우리가 펼쳐야 될 전술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브라질 선수들 중 몇 사람들이 코로나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카타르 의료진 쪽에서 PCR 검사를 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몇몇 선발로 출전하게 될 선수들은 일반적인 감기라고 설명하며  PCR 검사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만약에 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오면 5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예 경기를 못 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만약 진짜 코로나라면 컨디션이 분명 나빠지기 때문에 팀의 전술적인 부분에도 상당히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내용들이 어쩌면 우리한테 기회도 될 수 있는 만큼 16 강 전을 잘 준비를 해서 우리의 좋은 실력을 한번 뽐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16강을 이기고 8 강까지 진출한다면, 우리도 8강에 올라 일본을 격파하고 다시 한번 2002년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4강까지 진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열심히 해주는 우리 대표팀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잠시 뒤 펼쳐질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이 꼭 우승하기를 정말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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