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모1 층간소음 그리고 또 다른 문제 밤늦은 시간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을 찾아간 적이 있다. 초인종을 몇 번 눌러봤지만 고장인지 되질 않아 현관을 두드리니 술을 한 잔 마신 듯이 볼에 술기운이 풍기는 내 또래 남자가 나왔다. 나는 자정이 넘은 시간이 집에서 뛰어다니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그 남자는 거실에서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고 뛴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6~7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발소리를‘다다다닥’ 내며 무슨 일인가 싶어 현관 쪽으로 뛰어 왔다. 나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 내 앞에 서서 멀뚱 거리는 아이 앞에서 차마 화를 낼 수가 없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서로 조심 좀 하자'는 말과 함께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후 상당히 고의적으로 느껴지는 분노의 발소리가 ‘쿵쿵’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 2023. 2.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