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밥1 집에서 맛집 따라하기 새로운 버릇 나는 맛집에 가면 언젠가부터 원가를 추리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최근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맛집에 메뉴판 역시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다. 재료비만 따지만 그리 비싼 메뉴도 아닌데 문제는 '맛'이다. 왜 집에서는 그 맛이 안 나는지 그래도 나는 맛집의 음식을 따라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이후 맛집의 메뉴들을 기억의 저편에서 더듬거리며 한 번씩 도전하고 있다. 초반에 몇 번의 실패를 거치다 보니 아이들은 생소한 음식이 차려지는 날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그래서 내 앞에는 항상 아내만 앉아 있다. 최근에 안주거리로 참치회를 집에서 먹어보자며 참다랑어를 통째로 사서 집에서 해체한 적이 있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초보 자의 회 뜨는 솜씨 하며 난장판이 된 싱크대를 보고 이게 무슨 자연재해냐며.. 2022. 10.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