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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수능시험)

by 웅탐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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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하는 공부가 좋나요? 읽으면서 하는 공부가 좋나요?

집중력-쓰기-공부
▲ 쓰기는 집중력에 도움이 될까?

 

쓰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쓰는 공부를 하는 이유는 집중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집중이 안돼서 쓰는 것이죠. 우리는 모두 눈과 뇌라는 슈퍼컴퓨터를 갖고 있지만 손과 종이라는 원시적 도구를 사용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수능 공부를 하면서 10이라는 노력을 투입했다고 본다면, 그중에 8 정도는 노동이고 결국 나머지 2가 수능 공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쓰는 공부를 하는 이유는 집중이 안 될 때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집중이 되지 않는 상태의 뇌를 뇌로 이기려고 하면, 집중은 더욱 안 되게 됩니다. 집중이 안 되는 뇌는 몸으로 이겨야 합니다. 스스로가 잡생각이 들어 '잡생각이 나지 않도록 더 집중해야지. 잡생각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더 큰 힘을 내면 잡생각이 사라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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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넛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만약 코끼리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안 가려고 해서 내가 힘으로 끌면서 가려고 하면, 가능할까요? 아마 코끼리는 반대방향으로 더 큰 힘을 낼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끼리의 뒤에 서서 부드러운 솔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쓱 밀어주면 코끼리는 기분 좋게 원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넛지입니다.

 

집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머리가 복잡한데 그것을 또 다른 머리의 힘으로 이기려고 하면, 머리는 더 복잡해지기만 합니다. 그럴 게 아니라, 그때는 바로 몸을 쓰는 것입니다. 손은 신체 중 언제나 내 마음대로 사용하기가 쉬운 도구입니다. 천천히 필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필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필기를 하는 와중에 뇌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뇌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잡생각이 영역이 좁아지고 자연스럽게 공부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마치 코끼리가 자연스럽게 원하는 곳으로 가듯이 말이. 이런 이유에서 필기 공부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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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것을 쓰기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중력이 좋은 날에는 쓰는 것보다 읽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을 읽고 내 머리로 기획하고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훨씬 연상 속도를 빠르게 적용시킬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집중이 굉장히 안 되는 날이 있다면 잡생각이 생기고 여러 가지 외부적인 힘든 일이 있다면 천천히 쓰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과 그의 가족분들이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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