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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는 방법 (오늘부터 시작)

by 웅탐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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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미니언즈
▲ 영어를 잘하는 미니언즈

평생의 과제 = 영어

요즘은 영어 스피킹이 대세입니다. 각종 기업은 영어 말하기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원어민처럼 발음을 한다고 영어 실력이 좋아질까요? 쉐도잉만 열심히 하면 영어가 정말 자연스럽게 술술 나올까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영어 활용 능력은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입니다. 꿈을 이루고 더 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면 영어 공부는 필수죠. 이병민 교수님은 영어 회화 공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자칫 영어의 듣기, 읽기 능력을 간과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 말하기를 공부하기 전 먼저 한국인의 영어 능력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에게 걸맞은 영어학습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영어 능력은 어떤 수준일까요? 교수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인의 영어 능력은 세대별로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20대가 영어 과외만 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조기 유학도 다녀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영어 말하기, 듣기 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현상은 놀랍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말하기와 듣기만 강조하는 영어학습 방법은 어휘력 독해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문화에도 원인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할까요? 만 1860시간. 이병민 교수님은 하루 8시간씩 꼬박 4년을 영어만 공부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간단하게 하루 두 시간씩 영어 공부를 한다고 계산해 볼까요? 네 16년이 걸리고 한 시간씩 하면 무려 32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 원어민과 같은 실력을 갖추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영어는 말하기가 중요한데 한국인은 원어민처럼 될 수 없다고? 영어 공부를 하지 말라는 이야긴가? 현실이 막막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교수님은 이런 고민을 하는 한국인에게 맞는 영어학습 전략을 세워 효과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효과적인 영어공부 방법 4가지

첫째, 영어 공부 목표 설정을 한다. 영어 학습을 원하는 우리나라 사람 중 어떤 분야에서 얼마큼 영어가 필요한지 아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지속하려면 최종 목적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서 영어를 쓸 것인지 내가 필요한 공부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합니다.

 

둘째, 영어 읽기 위주로 공부한다. 기업에서 원하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말하기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협상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된 계약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한 셈이죠. 기업에서 원하는 영어 능력은 알맹이가 있는 영어입니다. 다양한 어휘, 즉 영어 단어를 많이 접하고 영어로 된 자료를 막힘없이 읽는 능력부터 갖춰야 좋은 내용이 담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영어 공부에서 벗어난다. 시험 점수를 잘 따기 위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유학을 가거나 승진 시험이 있을 때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영어 시험을 채는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영어 시험을 치는 이유는 영어를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것입니다. 토익 성적을 800점, 900점 받았다고 해서 영어 공부가 끝나지 않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격에 맞는 영어 공부를 할 준비가 되었고 점수와 비례하는 만큼 말할 수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넷째, 사회의 요구와 학교 교육 간 현실적 차이를 인식한다. 학교 성적과 대학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는 영어를 계속 외국어로 대하고 대학과 사회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이 점을 인식하여 짧은 시간에 영어를 막힘없이 술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는 평생 해야 할 숙제입니다.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자란 사람은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를 하기 힘듭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말하기 위주보다 읽기 실력을 쌓는 공부를 우선순위로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읽기 실력을 잘 갖춘다면 영어로 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어휘를 활용해 말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다. 성인이지만 영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다. 영어로 내가 사는 세상과 환경을 바꾸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영어로 된 자료를 읽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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