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하는 회식
3년 전 이직을 하고 지금까지 일하면서 한 번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회식을 못한 이유는 이직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들 조심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같이 모여사 회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지난달에 같이 일을 하는 세 사람이 모두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조심스러운 부분이 조금은 없어졌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같이 모여서 회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식을 하기로 한 장소는 83 타워에 위치한 애슐리 퀸즈인데 원래는 빕스에 가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었는데 가장 가까운 빕스가 조금 거리가 있는 관계로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슐리를 홈플러스에 갔다가 몇 번 가본 적은 있었고 83 타워 안에 퀸즈를 가본 적이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생각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은 처음 간다는 생각으로 애슐리 퀸즈를 가서 어떤 메뉴가 있고 또 퀸즈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퀸즈만의 장점이 있는지 찾아보고 또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주차랑 영업시간 등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을 많이 먹지 않은 만큼 배가 고파서 음식이 맛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계속했네요.
83 타워의 애슐리 퀸즈는 최근에 가셨던 분들 블로그를 보면 일단 상당히 평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퀸즈에 매력 중의 하나가 '디저트가 다른 곳에 비해 신경을 쓴 부분이 있고 고급지다.'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과 관련 쪽에서 일을 하시는 분의 블로그에 나온 내용이라 퀸즈의 디저트가 궁금했습니다. 직접 가서 어떤 디저트가 있는지 맛은 어떤지 냉저하게 평가해 보겠겠습니다.
83 타워 1층에 도착하면 주차를 하고 타워 1층으로 들어오면 로비가 있고 로비에는 화장실이 있고 곳곳에 소파들도 놓여있어 일행보다 먼저 온 경우에는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로비에서 애슐리로 향하는 화살표를 따라 통로를 따라가며 입구가 나오는데 입구에서 선결재를 하고 차량번호도 등록하면 됩니다.
애슐리 퀸즈 이월드 점 영업시간 매일 11:00부터 21:00까지 (이용 가격 아래 표 참조)
애슐리 퀸즈 이월드점은 차량 등록을 하면 4시간 동안 무료주차가 되기 때문에 식사 후 타워 전망대를 이용한다든지 주위의 아름다운 조명을 감상할 겸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 한 달 동안 평일 디너를 런치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앱을 설치하면 받을 수 있으니 꼭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좌석마다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계산한 영수증을 보면 식사를 할 좌석의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83 타워 1층에 위치하다 보니 규모가 큰 편이라 좌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큰 구획으로 나눠져 4인 테이블뿐만 아니라 6인 8인까지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마다 공간이 넓은 편이라 식사를 하면서 다른 테이블의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보통의 뷔페처럼 일식, 한식, 양식, 디저트 등의 코너로 준비되어 있었고 깔끔하게 차려진 음식들이 맛있게 보였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식사를 했는데 그 시간은 아직 디너 손님들이 많은 시간이 아니라 여유롭게 음식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7시가 넘으면서부터 손님들이 많아졌고 인기가 많았던 스테이크 코너에는 길진 않았지만 웨이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정해진 시간이 되어야 구워져 나왔는데 저희가 간 날은 30분과 정각에 와서 받아가면 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서 스테이크를 받으러 갔습니다. 스테이크는 따로 담아 놓고 가져가는 음식이 아니라 즉석요리를 하는 코너에서 "스테이크 주세요." 하면 시간을 알려준다든지 아니면 만들어진 스테이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날 스테이크를 구워주시는 담당자가 고기를 받으러 온 손님들에게 조금 퉁명스러운 말투로 대하는 모습이어서 조금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 온 분들도 많은데 좀 더 밝은 얼굴로 대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메뉴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구색을 잘 갖추고 있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너도 따로 만들어 두어서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은 이용하기가 편해 보였습니다. 저는 연어를 좋아해 연어 스시와 생연어를 많이 먹었고 스테이크랑 튀김류도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코너별로 돌면서 맛있는 음식을 담아서 먹다 보니 디저트까지 4 접시는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음료와 커피는 식사에 포함된 내용이라 이용할 수 있었고 맥주와 와인은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따로 있는데 필요하면 직원을 통해서 추가 결재를 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4900원에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하시면 좋을 드 합니다.
음식으로 배가 가득 찰 때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금의 공간을 비워놓았습니다. 이유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어야 했기 때문이었죠. 블로그에서 보았던 디저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차 롤케이크' 말차 롤케이크는 파리바게트에도 팔고 있는데 이곳의 롤케이크가 더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먹어보니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말차 롤케이크는 일반적인 뷔페에서는 디저트로 잘 나오지 않는 메뉴라고 하는데 애슐리는 고객들을 위해 이런 부분까지 과감하게 제공을 하는 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2조각만 가지고 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커피와 함께 먹으니 아주 멋진 궁합이었습니다.
이건 또 하나의 편의라고 할 수 있는데 음식을 다 먹으면 빈 접시를 치워야 하는데 보통 테이블 한편에 모아 두면 직원분들이 다니다가 치워주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서빙로봇이 있어 버튼을 누르면 테이블 앞으로 오기 때문에 빈 접시를 편하게 치울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항상 깨끗한 곳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기에 서빙로봇으로 바로바로 빈 접시를 정리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입구 한편에 여러 가지 인형들과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많은 아이들과 여성분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인형들이 놓여있었고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83 타워에 위치한 애슐리 퀸즈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알차게 잘 보시고 곧 연말인 만큼 가족들이나 친구들 연인들과 함께 한번 방문하셔서 좋은 시간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지금 애슐리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쿠폰을 쓸 수가 있는데, 방문 전날 다운로드하시면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쿠폰은 평일 디너 시간에 가시면 런치 가격으로 드실 수 있는 쿠폰이니까 그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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