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큐브2

코로나 확진 셋째날 이야기 (실시간 작성) 확진 3일째 - 지루한 하루 오늘은 완벽한 자가격리이다. 집에서 나갈 일도 없고 심지어 방 밖으로 나갈 일도 없다. 증상은 전체적으로 나아지는 듯 하지만 목 부위의 통증은 아직 최고조에 있다.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기침과 콧물이 조금씩 남아있다. 같이 격리 중인 딸내미는 첫날부터 오한과 기침, 두통, 열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확실히 성장기 학생이라 그런지 오후부터는 예전의 컨디션으로 돌아온 것 같다. 학교 친구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다 보니 며칠 갇혀 지내는 생활이 지루하고 답답한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다른 가족들을 생각해서 화장실을 하나만 사용해야 하다 보니 둘이 같이 안방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자기 방에서 문 닫고 격리생활을 하면 안 되냐고 엄마에게 조르고 있다. 물론 그렇게 .. 2022. 11. 10.
코로나 확진 둘째날 이야기 (실시간 작성) 코로나, 역시 가볍게 넘길 녀석은 아니다. 하루 동안 비상약으로 사놓았던 판피린을 4개 마셨다. 확실히 먹은 후 효과가 조금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오래가진 않는다. 첫날 그래도 큰 통증은 없이 넘어가는 듯해서 나름 견딜만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몸살 기운은 조금 가신 듯했지만 목에 통증은 더 심해졌고 결국 침을 삼키거나 물과 음식을 넘기기가 힘들어졌다. 코도 맹맹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어서인지 괜히 매콤한 음식을 먹고 땀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짬뽕을 먹기로 했다. 뉴스를 통해 코로나 때문에 미각을 잃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짬뽕을 먹으면서 미각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분명 매번 주문하던 맛집이 맞는데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었다. 매운맛도 없었고 따뜻한 물에 후.. 2022. 11.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