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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대처하는 방법

by 웅탐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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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30만 원이 50만 원으로

난방비폭탄
▲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황당한 난방비

최근 각 지역의 '맘카페'에서 난방비 때문에 화들짝 놀랐다거나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인데도 최대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어찌 된 일인지 난감한 상황이라는 내용과 예상치 못한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보고 놀랐다는 너무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에선 난방비가 잘못 고지된 게 아니니 문의 전화를 자제해 달라는 안내 방송까지 나왔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 천연가스 LNG의 가격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1년 새 무려 128%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도 올라갔고 여기에 겨울철 난방 온수 수요도 늘면서 고지서에 찍힌 난방비도 크게 오른 것입니다. 신축으로 지어진 아파트이나 개별난방을 사용하는 주택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중앙난방 방식의 낡은 아파트는 난방비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가적인 가스가격인상이 필요하지만 겨울이 가기 전에는 가스요금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가스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이유는 바로 수년간 요금 인상을 억제해 오면서 누적된 가스공사의 영업 손실은 무려 9조 원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예전에 비해 공급금액이 많이 올랐지만 장기적으로는 올해도 도시가스 요금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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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따뜻하게 나야 하는데 더 심각한 문제는 가스가격만 오른 것이 아니라 전기요금도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작년 전기요금은 킬로와트 시당 19.3원 올랐습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 단위당 13.1 원을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4022원을 더 낼 것으로 보았습니다.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서너 배 이상 폭등하였지만 타국가에 비해 요금인상을 빠르게 하지 못하면서 한전의 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는 얼마나 오른 걸까요? 1년 반 동안 전기요금 상승률을 보자면 이탈리아 106%, 영국 89%, 미국 21%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4.6% 인상에 그쳤습니다. 그 사이 한전의 적자폭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작년까지 한전의 영업적자 규모는 약 30조 원까지 커졌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상은 단기간에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거나 전기요금의 인상안이 사라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난방비폭탄
▲ 추운 날씨에 난방비 폭탄으로 더욱 추워진 올 겨울

 

겨울철 에너지 절약과 대처방법

2022년 1월에 따뜻하게 지내보려다 이미 한차례 난방비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는 저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창문마다 보일러 배관을 2/3 이상 잠가보기도 하고 최대한 온도를 낮춰서 조금만 보일러를 작동시키기도 해 보았지만 오히려 따뜻하지는 않고 난방비만 나오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후 난방비 폭탄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지금 집에서 실천하고 있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티비를 보면 외국인들이 처음 우리나라에 와서 적응을 하면서 겨울에 지인의 집에 방문을 했다가 많이 놀라는 일들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 사람들은 왜 겨울에 집에서 반팔을 입고 생활을 하나요?'라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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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 나라에서도 겨울이 되면 대부분 다 긴팔셔츠와 긴바지 수면장양 그리고 간혹 외투까지 입고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만의 문화인 거죠. 온돌이라는 방식을 채택해서 난방을 하다 보니까 집안이 상당히 따뜻합니다. 외국에는 히터를 통해서 따뜻한 바람을 방 안에 불어넣어 만드는 방식이라 바닥이 따뜻하진 않지만 한국은 구들장이라는 문화가 있어서 겨울에도 바닥이 따뜻합니다.

 

구들장에 불을 지피면 열기가 바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아랫묵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장판이 타기도 하고 색깔이 검게 그을려져 아주 뜨거운 자국들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이미 겨울에도 얇은 옷을 입는 생활에 익숙해지게 되고 그런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까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상당히 따뜻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 비해 현재 연료비가 아직은 싼 편이라고 하는데 외국만큼 연료비를 올리게 된다고 하면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난방비가 지출이 될 테고 그 상황이 왔을 때 과연 그렇게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연료를 사용할 수가 있을까요? 현재로 봐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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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비가 오르면 본인에게 맞는 난방비 절약 방법을 찾아야한다.

 

저 역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보일러를 맘껏 켜놓고 겨울이면 반팔이랑 반바지를 입고 상당히 가벼운 옷차림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난방비 폭탄을 한 번 경험하고 난 다음에 '이렇게까지 내가 따뜻하게 지낼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 일단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옷을 챙겨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예전과는 다르게 집에 있으면 히트텍 같은 보온제품을 입고 그 위에 두툼한 잠옷이나 운동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외출 후에 돌아오면 깨끗하게 발을 씻은 다음에 수면양말까지 신었습니다. 추가로 카디건이나 조끼도 하나 걸치고 있으면 한 겨울에도 정말 춥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익숙해지다 보니까 집에서 조금 두툼한 옷을 입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충분히 이런 내용을 실천을 하자고 얘기를 했고 가족들도 모두 다 동의를 해주어서 현재는 최대한 보일러를 틀지 않고 절약이 되는 온열제품으로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온열제품들은 절전이 되는 전기장판이나 좀 오래도록 열을 낼 수 있는 온수 매트를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구입을 해서 현재 쓰고 있으며 이용하면서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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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이 전자파 때문에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찾아보면 전자파가 안전기준치의 몇십 배 이하인 제품들도 나와 있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 집도 쓰고 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집에서 쓰고 계신데 부모님도 상당히 만족을 하고 계시고 저도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거실 포함 방까지 총 3개를 쓰고 있는데 전기세가 이번 달에 대략 5~6 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보일러는 한 번도 가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방비는 0원이 나왔습니다.

 

전기세 5~6만 원이 난방비 20만 원보다는 싼 거니 해볼 만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에너지 값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스든 전기든 그래서 우리가 난방비 폭탄을 맞지 않으려고 하면 최대한 우리 스스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실천해야 하는데 단순하고 일차적이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온열 제품들 중에 비용이 가장 작게 들 수 있고 효율적인 제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 다음에 집에서 사용하시면 난방 및 폭탄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은 춥습니다. 2월 달도 작년보다는 더 추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대략 3월까지는 그래도 난방 제품을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 12월 고지서만 받은 상태인데 보니까 1월과 2월 그리고 3월까지 아직 3개월이 남은 상황이죠. 그래서 되도록 그때까지는 관리비 명세제를 받고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우리가 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많이 추웠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많이 녹이시길 바라고 외출하실 때 항상 목도리와 모자 장갑을 착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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