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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할로윈데이, 유래는??

by 웅탐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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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s Day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 10월 30일은 할로윈 데이죠. 언젠가부터 우리도 할로윈 데이에 의상도 입고 파티도 하고, 밤새 밤거리를 거닐며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서울 이태원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이제 얼마 뒤면 할로윈 데이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할로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할로윈데이
▲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 (halloween day)

 

 

할로윈데이의 기원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할로윈의 유래 그리고 우리가 할로윈 때 하는 여러 풍습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는 굉장히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어요. 크게 두 가지 도의 전통으로 우리가 나눠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켈트족 그리고 또 하나는 기독교입니다. 켈트족이라고 한다면 2000년 전에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북부, 스커틀랜드 이런 쪽에 살았었던 민족입니다. 켈트족 사람들은 해마다 '서우인(samhin)'이라는 페스티벌이 있었다고 합니다.

 

켈트족 같은 경우는 1년을 12달이 아니라 10달로 보았고 그렇기 때문에 10월 31일이 해의 마지막 날이고 여름과 추수의 시절이 끝나고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일에 바로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축제를 했는데요. 특히 10월 30일은 죽은 자와 산자의 경계가 열려서 흐려지는 날이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죽은 자의 영혼이 이승으로 내려와서 떠돌아다닐 수도 있는 그런 날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드루이드라고 하는 이 켈트족의 이교를 관장하는 지도자가 미래를 바라보고 또 여러 가지 예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닥불 같은 것을 피워놓고 동물의 가죽이라든지. 가면 같은 것을 쓰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렇게 제사를 지내는 그런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9세기쯤 되어서 이 기독교가 교세를 확장하게 되죠. 사실 지금의 기독교라면 좀 믿기가 어렵지만 당시에는 교세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지역의 토속 신앙의 접점을 찾아서 관용적으로 좀 포용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켈트족이 가지고 있었던 서우인이라는 이 페스티벌을 기독교식으로 해석을 하고 또 받아들였던 것이죠.

 

가톨릭엔 정말 많은 성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인들이 각자의 날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면 세인 패티릭스데이(3월17일)가 그중에 하나가 될 수가 있겠죠. 하지만 성인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날을 가지기 어려운 성인들도 많고 또 알려지지 않은 성인들도 많아서 모든 성인 들을 한 번에 다 기리는 날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날이 바로 11월 1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두고 올 세인즈 데이 '모든 성인 대축일'이라고 불렀습니다.

 

할로윈이라는 명칭은 어디에서?

성인을 중세 영어로 '할로우즈'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것을 올 세인츠 데이라고도 했지만, 올 할로우스 데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게 어떻게 변해서 할로윈이 되었을까?

 

우리가 전날을 이브라고 하잖아요. 크리스마스이브 하면 12월 24일을 의미를 하는데 사실 이브가 'even, evening'에서 줄임말이라고 하죠. 'even, evening'은 하루의 마지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어로 'even'을 좀 변형을 하고 줄여서 e'en 그래서 인이라고 붙였다고 해요. 그래서 '올 할로우스 데이'의 바로 전날인 10월 30일은 '올 할로우스 이븐' 혹은 올 할로우스 이브닝'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할로인 이라고해서 불리다가 할로윈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11월 2일은 위령의 날이라고 하죠. 'all souls' day'라고 하는데요. 멕시코도 이런 비슷한 명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망자의 날. 이게 10월 31일부터 한 3일 정도 지속이 되는 기간이었는데 멕시코가 스페인에게 점령을 당하고 그리고 가톨릭으로 개종을 하면서 모든 성인 대축에 그리고 위령의 날에 이게 편입이 됐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에 만화 영화가 하나 있었죠.

코코라고 거기서 나오는 이 망자의 날이 예전부터 멕시코에서 내려오는 명절이고 나중에는 가톨릭으로 편입이 되어서 코코에서 나왔던 것처럼 죽은 자들을 기리는 날이 된 겁니다.

 

할로윈 풍습

trick or treat

할로윈 하면 생각나는 몇 가지 풍습이 있죠. 먼저 'trick or treat' 그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집집마다 다니면서 trick or treat 하고 이야기를 하면 사탕이나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것을 이 바구니 같은 데 건네주는데요. 이게 사실은 나한테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 같은 맛있는 걸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은 장난을 칠 겁니다. 뭐 이런 의미로 우리가 해석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기원을 찾아보면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하나는 이 켈트족 기원에서 나와요 아까 이 모닥불 같은 것을 피워놓고 제사를 지내면서 가면이라든지 동물 가족을 쓰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했다고 했죠. 또 여러 가지 선물도 나눠줬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게 하나의 기원이었다는 말이 있고요.

 

또 하나는 영국에서 나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영국 위령의 날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이 부잣집에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고 먹을 것은 좀 달라고 이야기를 하면 당시의 소울 케이크이라는 페스츄리를 이 부잣집에서 나눠줬다고 해요. 그럼 그것을 받은 사람들이 대신에 내가 당신의 죽은 조상인 친척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보답을 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들 혹은 젊은이들이 이렇게 분장을 하고 가면을 쓰고 집집마다 찾아가서 과일이라든지 맛있는 것을 좀 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대신에 기도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들려준다든지 아니면 시를 낭송을 해 주는 식의 답례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이 본격적으로 북미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였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건너오면서부터였죠. 당시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고 그리고 자신들의 그런 전통을 가지고 오게 된 것이었죠.

 

그때만 해도 자신들의 전통처럼 집집마다 찾아가서 뭐 과자나 사탕을 받고 그러면 노래를 불러준다든지 아니면 시를 읊는다든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점점 더 지나치게 장난을 친다든지 또 악행으로까지 이어지게 되고 심지어 대공황 시절에는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다 보니까 반달리즘(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으로까지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역 공동체에서 이 아이들을 좀 조직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여럿이 같이 다니면서 trick or treat을 하는 것을 권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2차 세계대전 때 멈추게 되는데요. 이유는 당시에 설탕을 배급제로 실시하게 되면서 마음대로 사탕이나 초콜릿을 만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50년대 6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 trick or treat이 정말 부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많아지니까 trick or treat을 하는 아이들도 많아지게 된 거고요. 두 번째는 사탕이랑 초콜릿이 잘 팔리는 것을 보면서 상업적으로 기업이 이용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의 만화 영화에도 나오게 된 것입니다. 1952년에 도널드 덕이 trick or treat을 하는 장면이 방송될 정도로 당시 아주 붐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trick or treat
▲ 할로윈데이에 빠질 수 없는 'trick or treat'

 

할로윈 복장

이제는 할로윈은 많은 사람들의 놀이문화가 되어버렸죠. 할로윈이 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들 곳곳에 귀신이나 유령 분장을 한 많은 사람들이 인파와 뒤섞여 거리를 활보하고 밤새도록 축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괴한 의상을 입는 건 어디서 왔을까요?

 

이것 역시 유럽과 켈트족 전통에 기인한다고 하는데요. 할로윈은 유령이 왔다 갔다 하는 시기이잖아요. 그래서 밖에 나갔다가 잘못하면 유령을 만날 수도 있다. 그래서 스스로 먼저 유령처럼 분장을 한 뒤 거리를 다니면 지나다니던 유령들이 같은 동료 유령이라고 생각하고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는 전통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jack-o-lantern

잭 오 랜턴 (jack-o-lantern). 호박에 기괴한 무늬를 새겨놓고 그 안에 불을 피워 놓는 건데요. 이것은 어디서 왔을까? 원래는' 잭 오브 더 랜턴'인데 이걸 줄여서 '잭 오 랜턴'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옛날 아일랜드 전설에 'stingy jack'이라는 스토리가 있는데 잭이 정말 술도 많이 마시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장난의 도가 조금 넘어가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동네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악마에게도 장난을 쳐서 골탕을 먹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근데 이 잭이 죽고 난 다음에 천국을 가고 싶어 천국으로 올라갔더니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장난을 많이 치고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천사들이 들어줄 리가 없겠죠. 그래서 지옥을 갔더니 지옥에서도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때 자기가 괴롭히고 골탕 먹였던 악마가 지옥 역시 들여보내 주질 않았던 거죠. 악마는 잭에게 '너는 그냥 영혼 채로 구천을 영원히 떠돌아라.'라고 하면서 쫓아내게 됩니다. 그때 이 잭에게 빛이 나는 석탄 하나를 주었는데 잭이 그 빛이 나는 석탄을  'turnip'이라고 하는 이 순무 안에다가 집어넣고 그것을 들고 구천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이 잭 오 랜턴은 순무에 만들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와서 보니까 순무보다 호박이 더 괜찮았고 그렇게 호박에다가 잭 오 랜턴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 잭 오 랜턴을 창문이라든지 문 밖에 장식을 해 놓는 이유는 돌아다니는 잭의 영혼이나 할로윈에 떠돌아다니는 여러 영혼들이 이걸 보고 들어오지 못하게 쫓아내려고 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jack-o-lantern
▲ 할로윈데이의 상징이 되어버린 'jack-o-lantern'

 

할로윈을 보는 시각들

사실 우리가 미국 영화라든지. 뉴스를 통해 할로윈의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런 식의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으로 초창기에 건너왔었던 청교도들은 이 할로윈을 아주 싫어했다고 하죠. 할로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은 일단은 켈터족의 토착 신앙이 있고 거기에 가톨릭의 문화가 합쳐진 거잖아요. 청교도가 싫어할 것은 다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1647년에는 이 할로윈을 금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할로윈은 메릴랜드나 미국에서 아래에 위치한 남부에서 지켜졌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뉴잉글랜드의 청교도 집단들은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반면, 이 남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지켰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할로윈도 비슷한 경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개신교 측의 반대는 사실 이후에도 꽤 많았다고 합니다.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너무 상업화됐다.'라는 비판도 있었고, 또 1980년대에는 이게 '악마나 유령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비난에 사실상 유래의 기원이 되는 가톨릭도 함께 동참을 했었다는 것이죠. 할로윈을 상업적이라고 비판을 했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얼마나 상업적일까요? 할로윈은 미국에서 상업적인 홀리데이 5개에 들어가는 갈 정도로 많은 돈을 쓰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크리스마스고요. 할로윈에도 약 80억 달러 정도를 미국에서 소비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어마어마한 돈이죠. 어디다 돈을 쓰게 되는지 본다면 사탕이나 초콜릿 이런 것들을 사두기도 하고 또 의상을 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을 꾸미기도 하죠. 마치 유령의 집처럼 꾸미기 위해서 데코레이션에도 상당한 많은 돈을 들인다고 합니다. 근데 작년에는 이 코로나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할로윈 파티를 한다든지 뭐 trick or treat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기 때문에 할로윈 관계된 업체들이 돈을 많이 좀 못 벌었겠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 그런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허쉬 같은 경우에는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것이 많이 팔리진 않았지만 초콜릿 혹은 과자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은 굉장히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둔 집이라면 좀 이해가 갈 만도 할 것 같은데,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trick or treat은 하기 힘들지라도 집에서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엄마들이 그렇게 많은 재료들을 샀다 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때문에 배달 장사가 잘 된 거랑 비슷한 경우겠죠? 파티를 많이 할 수는 없겠지만, 기분이나 좀 내보자 해서 집을 꾸미는 이 데코레이션 용품들이 아주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올해 역시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좀 조심하자라는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파티라든지 이런 것도 너무 좀 세게 하지 말고 trick or treat을 하더라도 소규모로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권고를 하고 있다고 하죠. 아무래도 아직은 좀 조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파티라든지 trick or treat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시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은 좀 내보는 즐거운 그리고 안전한 할로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할로윈데이
▲ 악몽을 꿀지도 모르는 할로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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