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가을 하면 왠지 '여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10월 말부터 물들기 때문에 9월 여행에서 단풍을 볼 수가 없지만, 9월에도 억새와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볼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그럼 9월에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는 과연 어느 곳들이 있는지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소개할 여행지는 서천에 위치한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이다.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장항 송림 산림욕장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인데 장항 송림 삼림욕장과 스카이워크는 서천 구경 중 제 팔경으로 사시사철 울창한 1.5킬로미터의 소나무 숲이 해안가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빼곡한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장항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서천의 멋진 바다 풍경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는 높이 15미터 길이 250미터의 스카이워크로 발아래로 해송림과 서천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며 조금은 아찔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항 스카이워크 운영시간은 주말과 평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 전 인터넷을 통해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청소년 상관없이 모두 2000원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여행지는 연천 호로고루이다.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변 절벽에 위치한 한국시대의 선박으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바라기는 크게 7월에 피는 여름 해바라기와 9월에 피는 가을 해바라기가 있다. 연천 호로고루에서는 9월에 가을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강한 햇살 때문에 꽃도 빨리 져서 해바라기를 보기가 쉽지 않다. 여름 해바라기를 못 보신 분이라면 9월 연천 호로고루에 방문하여 가을 해바라기를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해바라기 시즌이 아니라도 연천 호로고루는 드라마 VIP 촬영지로 하늘 계단이 유명한 곳이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다.
세 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고창 학원농장이다. 학원농장은 1960년대에 설립된 역사가 있는 농장인데 1999년부터 보리를 심게 시작하여 아름다운 농촌 경관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현재 학원농장에서는 12만 평의 넓은 대지에 계절마다 다양한 작물과 꽃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해바라기를 9월 초부터는 백일홍과 황 코스모스를 10월 초부터는 메밀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풍경이 멋진 만큼 학원 농장에서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도깨비'도 여기서 촬영되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메밀밭이 종종 등장했었는데 그 메밀밭이 바로 학원농장의 메밀밭이었다. 메밀밭 앞으로는 커다란 나무와 나무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드넓은 농원에서 하나의 포인트가 되어 주고 있어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속 풍경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남겨보길 바란다. 멋진 풍경도 놀랍지만 또 놀라운 것은 이렇게 예쁜 학원 농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태안 청산수목원이다. 태안 청산 수목원은 성인 키를 훌쩍 넘는 '팜파스 그레이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팜파스 그레이스는 서양 억새라고 불리는 높이 이 에서 3미터 달하는 식물로 억새보다 훨씬 키가 크고 이삭이 풍성하여 실내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식물이다. 청산수목원에서는 8월 말부터 11월까지 팜파스 숲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청산 수목원에서는 또 다른 가을 식물인 핑크 뮬리를 볼 수도 있어 다양한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9월에 방문한다면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겠지만, 질서 정연하게 들어선 푸릇푸릇한 메타세콰이어 길도 볼 수 있다. 여러 모양의 조형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운영시간은 하절기는 8시부터 7시까지 나머지 계절은 9시부터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시즌마다 조금 다른데 팜파스와 핑크 물리가 피는 8월 하순에서 11월까지는 일반인 11000원 청소년 8000원 유아 6000원이다.
추가적으로 청산수목원을 갔다가 같이 가기 좋은 여행지로는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인 '트래블 브레이크 커피'와 새우와 꽃게 형상을 모티브로 만든 '대하랑 꽃게랑' 다리가 있다. 특히 백사장항 쪽에 위치한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는 근처에 백사장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9월 대하 철에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대야를 구입하실 수 있다.
다섯 번째 소개할 장소는 수도권에 위치한 계양 꽃마루이다. 인천 계양 꽃마루는 인천 계양체육관 옆에 위치한 대규모 꽃밭으로 가을철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들판 가득한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양 꽃마루에서는 두 종류의 코드모스를 볼 수 있는데 주황색 코스모스가 황 코스모스이고 자줏빛 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입니다. 해양 꽃마루는 별도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주차 요금도 무료이다. 야외이기 때문에 따로 반려동물 제한도 없어서 반려동물 물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섯 번째 소개할 장소는 정선 민둥산이다. 민둥산은 높이 1117미터의 산으로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둥그스름하여 끝없는 광야가 펼쳐져 있는 민둥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이다. 민둥산 정상에는 광활한 억새밭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에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억새밭은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정상에 불을 지펴 산나물 등을 재배했던 자리에 억새가 자라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산 칠부 능선에서는 석회암 지역에서 나타나는 돌리네가 형성되어 있어 한라산의 천지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민둥산은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민둥산역에서 내려서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예전에는 심야 열차가 있어서 마지막 차를 타고 일출산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심야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한다. 민둥산 억새밭은 기차역에서 증산초등학교까지 이동해서 중산초등학교 등산로 입구에서 약 2.6 킬로미터의 등산로를 따라 산 정상까지 올라야 만날 수 있다.
그 외 억새밭 명소로는 강원도 철원의 명성산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명성산은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면서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 하여 울음산 또는 명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명성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은 아니지만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 상동 주차장에서 약 4.2 킬로미터이며 1시간 40분 정도 등산을 하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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