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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탐구생활

내가 선정한 이달의 도서 '신사임당 - 킵고잉(keep going)'

by 웅탐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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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재미

최근 책을 읽으면서 심적인 안정을 느낀 후 독서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가족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거나 tv를 보다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나면 언제 가버렸는지도 모르게 자정을 알리는 알림이 울린다. 누구의 지시나 의무적인 강제성을 띄지는 않지만 나의 저녁 일과는 나름 바쁘게 돌아간다. 

 

잠자기 전 양치까지 끝나고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되면 나는 책을 들고 의자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책을 펼친다. 작은 취침등을 켜 놓고 펼치는 책 속에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녹아있다. 편안함과 절반의 노곤 함에서 시작된 독서는 저녁에 몰래 먹는 보양식처럼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왠지 모를 건강함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그간 비어있던 내 맘속의 허기진 독서의 곳간에 눈으로 읽힌 글자들이 탈곡되어 수북이 쌓여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루 이틀 이어진 저녁시간의 독서는 어느새 나의 루틴이 되어 정말 피곤한 날이 아니고서야  매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나름 독서에 대한 재미도 생겼고 또 책에 대한 관심과 욕심도 생겼다. 얼마 전 유튜브에 알고리즘으로 신사임당의 영상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던 그때 불현듯 그가 출판한 도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고 바로 인터넷을 통해 'KEEP GOING'을 주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그 책을 받았다. 나의 밤 나는 마음속 곳간을 가득 채워줄 그의 이야기를 읽어보려 한다. 

 

 

신사임당-keep going-도서
신사임당의 도서 keep going

 


 

성공의 바탕은 끈기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갈구하고 있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제까지 대체로 구름 낀 날씨 거나 비가 왔는데 오늘 구름이 걷히자 아직 여름이 지나가지 않았단 사실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었다. 거리에 사람들은 휴대 선풍기로 정수리에 바람을 쐬어가며 혀를 내둘렀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시원한 사무실에 있다가 외근이라도 나가려고 주차된 차에 오르면 시트에 엉덩이를 붙일 수 없을 만큼 뜨거워 어정쩡한 자세로 앉을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이렇게 더운 날 누군들 학교를 가고 직장을 나가고 싶겠는가? 라디오에선 아직도 휴가철 즐겨 듣는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휴가를 떠났다는 지인들이 보내주는 바닷가며 계곡의 사진들이 sns를 통해 비수처럼 날아드는데 정녕 누군들 떠나지 않고 싶을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의 사람들과 언제든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행복할까? 누구에게나 꿈에 그리는 로망일 것이다. 그 로망을 이루기 위해선 성공이라는 인생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다들 성공을 갈구한다.

 

일전에 나는 그의 채널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간단하지만 상세하게 계산되는 '한 달에 천만 원 벌기'를 알려주는 동영상이었다. 처음 그의 영상을 보면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이야기는 머릿속을 더욱 맴돌았고 결국 나는 그의 구독자가 되어버렸다. 신사임당은 평범하던 방송국의 pd에서 실패한 자영업자로, 다시 재기한 자영업자에서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까지 화려한 이력에서 빛나는 수많은 경험들을 구독자들에게 나눠주었다.

 

그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가지이다. '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채워지더라도 끝까지 묵묵히 성공을 향해 걸어간 그의 단단한 끈기이다. 그는 많은 도전을 통해 멈추지 않고 어제보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가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포기를 포기하는 법 

도서의 목차를 보던 중 눈에 들어오는 소제목을 발견했다. 아직 단락을 읽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힘든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속담 중에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지긋이 한 가지를 끝가지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일을 꾸준히 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자 포기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런 부류에 확실히 속한다.

 

변명일 수도 있지만  나는 한 가지를 꾸준히 하기보다 여러 가지를 조금씩 해보는 것이 더 나은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일에 대한 끝맺음이었다. 하나를 진득하게 하지 못하다 보니 마무리 역시 흐지부지되어 버리는 일들이 발생했다. 진행이 되는 듯 끝나버린 마침표를 찾을 수 없는 일들. 그래서 한 가지 일이 아니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일이든 끝까지 진행하여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지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실패할 수,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로 마무리가 되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처음 세워놓은 목표를 향해 한걸음 또는 반걸음이라도 포기 없이 간다면 그 끝이 비록 실패 일 지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에 얻게 되는 지혜는 성공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 그의 도서 'KEEP GOING'을 읽으며 그가 실패를 딛고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지혜를 얻길 바라본다. 

 

신사임당-keep going-도서
포기를 포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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