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자리 또는 모임에서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재미있는 일이나 일상의 흔한 이야기조차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기울이게 마련이죠.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말을 조리 있게 할 수 있을까요? 타고난 능력일까요? 아니면 후천적인 노력일까요? 도서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에서는 특별한 법칙만 알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훈련해야 할 한 가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설명을 잘하지 못하는 80%의 사람들
오늘의 내용의 핵심이 되는 이 책에는 일본의 통계자료 하나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요.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 그렇지 않은 편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더 많았을 것 같나요? 결과는 '그렇지 않은 편입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비율이 무려 81.4 %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80%가 넘는 다수의 사람이 스스로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남에게 설명을 잘 못한다고 느낀다 라는 거예요. 그렇게 느끼게 되면 아무래도 실제로 행동하기도 조금 소극적이게 되고 위축되고 그런 면이 있겠죠.
저자도 이렇게 느끼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을 정말로 잘하고 싶어 했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때부터 여러 선생님들을 봐오면서 또 친구들을 사귀면서 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본능적으로 많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실제로 여러분들도 이런 것 느끼시죠? 분명 같은 말을 했는데 A가 말하면 '이 사람이 알려주면 정말 자연스럽게 이해가 잘 되네.'라고 느끼는가 하면 B가 말하면 '뭐가 뭔지 도통 머리에 안 들어오네.'라고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저자는 책에서 이 말이라는 것은 센스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센스라고 하면 어떤가요? 뭔가 타고나고 설명할 수 없는 예술적인 그런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반면 과학이라고 하면 뭔가 법칙이나 공식처럼 잘 짜인 것 그런 것들이 연상이 됩니다. 저자는 말하는 것이 바로 그런 센스를 타고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게 아니라, 과학 법칙 공식으로서 명확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이차방정식을 풀기 위해 '근의 공식'을 열심히 외우는 것처럼 말 잘하는 공식이 있다는 것이죠. 이것을 익히고 부단히 연습하면은 누구나 예외 없이 말을 잘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기본은 무조건 하게 되고 그 이상으로 자라게 된다라 거죠. 그래서 중요한 것은 후천적 노력과 성장력 사고방식을 갖는 거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이 말이라는 것을 잘할 수 있는 공식을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텐프렙의 법칙
책에서 말하기 공식을 여러 가지 측면으로 서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텐프렙(TNPREP)의 법칙'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법칙은 말하자면 ‘정보를 정리할 때 상대방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텐프렙(TNPREP)’이라는 이름은 주제(Theme), 수(Number), 요점과 결론(Point), 이유(Reason), 구체적 예(Example), 요점과 결론 반복(Point)의 재확인이라는 각 요소의 알파벳 머리글자를 나타낸 것으로 말을 하는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텐프렙을 알면 누구든지 말을 잘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텐프렙의 법칙에는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설명할 내용을 만들어 가게 되면은 말 잘할 수 있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어떤 복잡한 주제라도 알기 쉽게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는 것이 바로 이 텐프렙이라는 거예요. 자 그러면 6단계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 주제 전달하기
이야기할 주제를 전달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영어로는 'THEME' 여기서의 주제는 제목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더 쉽습니다. 그러니까 1단계는 이야기의 제목을 처음에 전달한다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부터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제목을 말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2단계 - 이야기 개수 정하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구체적인 이야기의 개수를 말하라는 겁니다. 앞서서 1단계에서 제목을 말했다면 2단계는 소주제가 되는 작은 이야기의 개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전체 내용에서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3단계 - 포인트부터 말하기
앞서서 포인트의 개수가 몇 개인지 말했다면 이어서 포인트를 하나씩 전달하는 겁니다. 첫째, OOO하라입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을 제목으로 하고 구체적인 각론이 세 가지가 있다면 하나씩 포인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말을 잘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첫 번째, 바로 'OOOO하라'입니다."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4단계 - 이유 전달하기
3단계에 나왔던 포인트가 왜 옳은지 이유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몇 가지 제시된 포인트를 풀어서 그에 맞는 이유를 설명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때 통계자료나 학술적 연구를 추가하여 이유를 전달한다면 이렇게 설명이 될 것 입니다. " 미국의 유명한 OO과학연구소에 따라면 OOO을 잘하면 이야기를 더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5단계 - 구체적인 예 알려주기
5단계는 4단계의 구체적인 사례나 예를 들어 상대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5단계의 맨 끝에 이렇게 정리를 해주면 되겠죠. "따라서 우리가 이야기를 잘하기 위해선 첫째, 'OOO하라'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6단계 - 결론으로 정리하기
이야기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결론을 맺기 위해서는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을 간략하게 다시 반복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면 됩니다. "오늘의 주제는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첫째, OOO, 둘째, OOO, 셋째, OOO 였습니다. 이것을 통해 모두가 말 잘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을 내는 것입니다.
<예시>
1단계 - 주제 전달하기
"지금부터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을 잘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단계 - 이야기 개수 정하기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3가지만 잘하시면 됩니다."
3단계 - 포인트부터 말하기
"말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는 바로 '이야기의 첫 15초에 집중하라.'입니다."
4단계 - 이유 전달하기
"우리의 뇌는 과학적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첫 15초 동안 집중이 되면 나머지 시간도 집중을 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청중이 나의 이야기에 집중을 한다는 것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잘 전달이 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5단계 - 구체적인 예 알려주기
"이런 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강연자는 한 손에 사과를 들고 나와서 15초 동안 아무 말 없이 사람들을 집중시키기도 합니다. 그랬더니 집중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이야기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았다는 것입니다."
(3단계부터 5단계를 두 번 더 반복해서 총 3가지 포인트를 모두 이야기합니다. )
6단계 - 결론으로 정리하기
"오늘 전달한 내용의 제목은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을 잘하는 법'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첫째, OOO, 둘째, OOO, 셋째, OOO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이 세 가지의 방법을 통해 모두가 말 잘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텐프렙 적용하기
여러분 어떠신가요? 많이 복잡하지 않고 내용이 참 쉽지 않나요?
지금 여기까지 내용을 보시면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텐프렙의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텐프렙의 법칙을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잘할 수 있는 황금 법칙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제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면 텐프렙 6단계에 걸쳐서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텐프렙의 법칙은 말하기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공식이고 기초이지만 이것을 충분히 연습해서 익히면 응용 버전으로 충분히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텐프렙의 6단계에 맞춰 글도 써 보고 또 말하기 연습도 꾸준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훈련의 시간이 쌓이면 텐프렙의 6단계는 몸에 배이게 되고 본인의 말하기 능력이 될 것입니다.
내공 쌓기
끝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또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저자뿐 아니라 많은 독자분들도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람이 가진 내공 즉, 지식과 지혜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포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현상을 보고 거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는 포착. 간략하게 내공이라는 말과 통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내공이 있어야 이것이 형식을 만날 때 가장 잘 전달될 수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베스트라는 겁니다.
스스로 지식과 지혜의 내공을 갖춘 상태에서 이런 텐프렙의 공식을 만날 때 아주 효과적인 그런 툴, 말 공식을 만날 때 상대방이 알아듣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내공을 싣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좋은 멘토로부터 배우고 또 좋은 책을 통해서 배우면 그것이 본인의 내공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오늘 내용을 통해서 모두 이 책의 제목처럼 횡설수설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 잘하시는 그런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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