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 안 좋아서 즉석 도가니탕 후기 (뜨끈뜨끈 국물 그리고 도가니)

추운 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도가니탕'

도가니탕을 식당에서 드시면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도가니탕이 먹고 싶을 때는 마트에 들러 팩에 담긴 도간탕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가 쉽게 집에서 먹고 있는 보양식 도가니탕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퇴근길 마트에 들러 도가니탕을 하나 샀습니다. 종종 도가니탕이 먹고 싶을 때 사는 '앵거스박 든든한 한상차림 도가니탕'입니다. 가격은 5천 원 대인데 오늘 행사를 하고 있어서 4천 원대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식당에 가서 먹으면 보통 2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하는 도가니탕을 1/4 가격으로 먹을 있으니 대박인 거죠.

 

▲ 도가니도 많이 들어가 있는 앵거스박 든든한 한산차림 '도가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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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자마자 팩에 담긴 도가니탕을 물이 담긴 냄비에 넣어 중탕을 해 줍니다. 끓는 물에 5분 끓이라고 되어 있어서 5분 동안 보글보글 끓여 봅니다. 그사이 탕을 담을 그릇을 준비하고 가위를 가져와서 깨끗하게 다듬어진 파를 쫑쫑 썰어 그릇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추어 후추와 소금도 적당히 뿌려줍니다.

 

뜨겁게 달궈진 팩을 냄비에서 꺼내어 조심스럽게 준비된 냄비에 부어봅니다. 뜨거운 국물에서 김이 나고 그릇에는 뽀얀 도가니탕이 담깁니다. 팩에 들어 있는 도가니들까지 빠짐없이 부어주고 소금과 후추가 잘 섞이라고 젓가락으로 몇 번 휘저어 주었습니다. 그릇 안에 탱글탱글한 도가니가 동동 떠다니고 입에선 벌써부터 군침이 돌고 있습니다.

 

▲ 뽀얀 국물과 탱글탱글한 도가니

오랜 시간 진하게 끓여진 국물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보통 분들은 여기까지 준비가 되면 바로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저만의 양념을 추가로 넣어서 먹는데요. 바로 새우젓으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습니다. 새우젓과 마늘, 파, 고춧가루 등으로 만들어진 처가의 만능 양념. 뽀얀 국물 안에 넣어서 같이 섞어 먹으면 짭조름한 것이 정말 맛이 기가 막히죠.

▲ 새우젓을 가득넣어 만든 새우젓 다대기

그리고 마지막 따뜻한 밥 한 숟갈을 말아주면 유명한 도가니 식당 뺨치는 우리 집 즉석 도가니탕이 준비됩니다. 뽀얀 국물에 탱글거리는 도가니 만능 다진 양념이 들어가 맛이 깊고 따뜻한 밥과 입안으로 들어가면 그 맛이 너무나 훌륭합니다. 식당에서 도가니탕을 먹는 것도 맛있지만 도가니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집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따뜻한 밥까지 넣어서 준비한 오늘의 저녁 메뉴 도가니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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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탕의 여러 가지 이야기

관절이 안 좋으면 도가니 먹으라는 옛날 말을 들어보셨나요? 무엇보다 도가니탕은 관절에 좋은 보양식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드시고 있습니다. 원래 관절은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으니 가족들도 미리 챙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가니란? 소의 뒷다리 무릎 쪽에 있는 연골 주변 부위로 동의보감에도 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을 보강한다는 뜻의 '이류 보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예로부터 보양의 음식으로 관절 건강에 도움 되는 식재료로 인정받았는데 그렇다면 도가니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적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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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도가니라고 하면, 소의 뼈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사실 도가니 하면 소의 무릎 쪽의 뼈를 전부 포함해서 소의 연골 주변을 감싸고 있는 특수 부위를 모두 합쳐서 도가니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소 연골인데요. 이 소 연골 속에 바로 연골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콘드로이친'이라고 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소 연골 속에 콘드로이친 성분을 꾸준하게 섭취하게 되면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혈관이 없는 연골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해 주는 데 역할을 하고 또한 연골 세포들이 무너지지 않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 주면은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죠. 

 

실제로 콘드로이친을 6개월 동안 섭취한 결과 보행능력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는 도가니탕으로 이번 겨울을 든든하게 나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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