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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구생활

대구 동성로 가족식사 갓파스시 (무한 회전초밥)

by 웅탐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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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시먹으러 갈래?"

오늘은 저녁식사로 시스를 먹기로 하고 다 같이 시내로 향했습니다. 시내라는 말이 참 이상하기는 하지만 (모든 곳이 시내인데) 여하튼 우리는 식사를 위해 대구 시내인 동성로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혹시나 가족들이나 일행들과 시내를 가실 때 차를 타고 가신다면 동성로 내에는 대부분 가격이 조금 비싼 유료주차장 밖에 없기 때문에 국채보상공원 지하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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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일요일저녁대구-동성로
▲ 일요일 저녁 동성로는 많이 북적이진 않았지만 화려한 불빛들이 빛나고 있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에도 차들이 많이 없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자리도 넉넉히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기 전 어디로 가서 스시를 먹을지 정했는데 결론은 '갓파스시' 였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무한제공되는 회전초밥집인데 저는 처음 가보게 된 곳이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은 저를 제외하고 종종 오는 곳이라고 하는데 여기를 오는 이유를 묻자 예전에 일본에서 먹었던 스시가 생각나면 이곳이 분위기가 비슷해 온다고 하더군요.

 

내가 못 가본 사이에 새로운 상가도 많이 생기도 코로나 여파로 그런 건지 아직 임대현수막이 보이는 건물들도 있었습니다. 주말 치고는 조금 한산한 분위기라 복잡하지 않아 다니기가 편했습니다. 갓파스시는 주차장에서 대략 400~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천천히 사람들 구경도 하며 걸어갔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금방 갓파스시를 찾을 수 있었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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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스시 입구

갓파스시는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런치가 2만 원 초반대라 그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몰린다고 합니다. 보통 저녁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일요일 저녁이라 조금 한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인 1층에 가격이 적혀 있는 메뉴가 설치되어 있어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동성로-갓파스시동성로-갓파스시
▲갓파스시는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1층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올라 올 수 있다.

 

갓파스시 내부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쪽으로 4인 테이블이 7개씩 총 14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간이의자를 사용하면 최대 5명까지는 앉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 끝쪽은 벽으로 가려져 있지만 그 안에 주방이 있었고 주방 안에서는 계속해서 만들어진 스시를 회전하는 레일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회전하는 레일을 테이블 양쪽으로 각각 설치되어 있었고 종류별로 여러 가지 스시가 테이블들을 거쳐가며 손님들 테이블 위로 선택되어 올라갔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보다 메뉴가 조금 줄어든 것 같다는 말이 있었지만 저는 이날 처음 간 자리라서 예전에는 어떤 메뉴가 나왔는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갓스파시-동성로갓스파시-동성로
▲ 양쪽으로 마련된 갓스파시의 깔끔한 테이블들

 

 

회전초밥과 편리한 터치식 주문

대략 6~7년 전에 일본여행을 갔다가 식구들과 다 같이 들렀던 스시전문점에서 터치식 화면에 메뉴를 선택하면 레일을 타고 음식이 배달되는 경험을 하고 정말 신기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갓스파시도 그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먹을 스시와 음식들은 아래쪽 레일을 통해 계속 회전하고 있었고 특별 메뉴나 기타 추가적인 메뉴가 필요할 때 터치식 화면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위쪽에 위치한 레일을 통해 선택한 음식이 담긴 기차가 우리 테이블로 왔습니다.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갓스파시'였습니다.

▲ 회전하는 레일에서 회전하고 있는 맛있는 스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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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스시에서 나오는 스시들

스시의 메뉴가 정확히 몇 개인지는 헤아려보지 않았지만 대략 15개 정도는 되는 듯 보였습니다.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급하게 앉아서 먹기만 하다 보니 제대로 확인해 보진 못했네요. 우리가 보통 결혼식이나 뷔페에 가면 먹을 수 있는 기본적인 스시가 있었고 또 조금 다른 스시들도 있었습니다.

 

▲ 갓스파시의 여러 종류의 스시들

튀김류도 있었고 우동도 있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시만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 빼고는 스시만 먹었네요.

 

▲ 스시로 배를 채우고 마지막은 깔끔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오랜만에 스시로 배를 채운 날

자꾸만 쌓여가는 빈접시들과 불러오는 배. 코로나가 터지고 동성로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나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 때는 일주일에 3~4일은 나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은데 이젠 몇 년을 나오지 않아도 내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생각에 이젠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여전히 동성로에 나오니 활기찬 사람들이 많았고 또 맛집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자고 말하는 저를 여기까지 이끌고 나와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가끔씩은 조금 북적이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들러 가족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맛있는 스시가 생각나신다면 '갓스파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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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종류의 스시를 먹고 데이블 위에 쌓여가는 접시들

 

▼ 갓파스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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