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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구생활

제주도 1박2일 맛집 그리고 시장투어 (2편 -늘풍년식당, 올레시장)

by 웅탐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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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과 올레시장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주도 순삭투어 2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오래도록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맥주로 입가심을 하자며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안주를 조금사고 오마제주 사장님이 손님들이 오면 소개를 해준다는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올레시장과 가까운 '칠십리'호텔이라는 곳인데 인테리어가 화사하고 세련된 최신호텔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저렴한 숙소였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5만 원이라고 하니 가성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음날 근처에서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창밖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젠 어두운 시간에 숙소로 들어와서 창밖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보니 바다 위에 섬도 보이고 저 멀리 한라산도 보였습니다. 

 

칠십리호텔-서귀포칠십리호텔-서귀포칠십리호텔-서귀포
▲ 이름 모를 섬과 구름으로 정상이 가려진 한라산

확실히 남쪽에 위치한 곳이라 대구보다 훨씬 따뜻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는데 온도를 확인해보니 영상 6도였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맑은 날씨라 멀리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일정을 본 후에 다시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급한 대로 서둘러 일정을 보러 호텔을 나섰습니다. 어젠 너무 늦은 시간에 제주에 도착해서 동네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제대로 확인도 못했는데 혼자서 천천히 걷다 보니 거리곳곳에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맑은 공기가 답답하게 입을 막고 있는 마스크사이로 들어오면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이래서 다들 '제주도, 제주도'하는구나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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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다니며 일정을 다 보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갈 때쯤 다시 오마제주 사장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다시 만난 사장님은 대뜸 '혹시 소머리 국밥 좋아하세요?'라고 물으셨는데, 저는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고 점심은 국밥 맛집으로 가자며 저를 안내했습니다.

 

제주에는 해장국 맛집도 많고 국수 맛집, 국밥 맛집도 많은데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 있는가 하면 도민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은 소문에 의존해서 맛집을 차아가기 때문에 사실 잘 모르고 가는 경우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도민들은 그 지역에 살면서 음식을 먹고 보고 본인의 판단에 의해 맛집을 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민추천 맛집이 진짜 맛집이 아닐까 하는데 그렇지 않을까요?

 

여하튼 그렇게 우리는 소머리국밥의 맛집으로 갔습니다. 맛집의 이름은 '늘 풍년 식당'이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손님들이 여기 사장님께서는 소갈비찜을 정말 기똥차게 잘한다고 하시는데 메뉴에는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가서 갈비찜도 추가가 되어 있다면 꼭 먹어 보고 싶네요. 이 집 메인인 소머리국밥도 정말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해장이 제대로 됩니다.

 

늘풍년식당-제주서귀포
▲ 해장으로 최고인 늘풍년식당의 '한우소머리곰탕'

 

 

해장국으로 속을 제대로 풀고 나니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그래서 소화도 시킬 겸 근처에 있는 올레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서너 차례 올레시장을 와본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올레시장입구
▲올레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예전보다 훨씬 한산한 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 방문했던 올레시장은 관광객들이 넘쳐나 시장을 가득 매웠었는데 최근에 관광객도 많이 줄고 외국인여행객들도 거의 찾아오지 않으면서 상당히 조용한 시장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고 다시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찾아서 항상 사람들이 넘치는 올레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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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시장 풍경

올레시장 안에는 여러 가지 제주를 상장하는 여러 가지 공예품과 알록달록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렌지 색의 여러가지 모자들

 

▲ 화강암 작품을 흉내낸 여러가지 기념품들

시장 구서구석을 다니며 오마제주의 사장님께서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여러 가지를 알려주시면서 구경을 하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다음번에 오면 꼭 같이 가자는 맛집 한 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놀이터 식육식당'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도 음식이 아주 맛있어서 손님들이 맛집을 물어보면 알려주는 곳 중 한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번에 꼭 먹어보기. 

▲ 올레시장 안에 위치한 맛집 '놀이터 식육식당' 과 제주 과일을 판매하는 삼점들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 올레시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진 않았지만 곳곳에 꽤 많은 관광객들이 여러 가지 물건을 구매하고 여러 가지 음료나 간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올레시장은 볼거리도 많았지만 중앙통로 종앙에 쉴 수 있도록 휴게의자를 만들어 두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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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시장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시장을 재미있게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급 제주에 일 때문에 잠시 다녀가는 거라 상당히 아쉬운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음번에는 꼭 며칠간의 휴가를 맞추어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집에서 출발해서 제주의 서귀포까지 4시간이면 충분히 올 수 있었기에 짧은 일정이었지만 제주라는 곳을 생각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 제주행 왕복항공료와 서귀포까지의 교통비를 다 합쳐봤자 10만 원이 안 되는 비용(대략 7만 원 정도)이었습니다. 그럼 정말 저렴하게 다녀온 거 맞는 거죠? 이제 시간이 되면 좀 더 자주 찾아와서 제주의 계절을 함께하는 보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겨울 제주도 여행 어떠신가요?

 

제주에서 집으로제주에서 집으로제주에서 집으로
▲ 내일 아침 출근을 위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 see you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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