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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탐구생활

스포츠의 모든 것, SPOTV (손흥민 편)

by 웅탐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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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 토트넘의 생생한 현장을 전해주는 SPOTV

SPOTV는 많은 스포츠들의 중계를 맡고 있는 채널이다. 국내외 많은 스포츠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스포츠 중계 채널이다.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방송국에 본인들이 보유한 다수의 중계권을 이용하여 중계에 대한 수수료를 받으며 사업을 하지만 인기가 없거나 중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시 그들이 직접 방송을 송출하기 위해 SOPTV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많다. SPOTV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는 단연 축구일 것이다. 나는 그중 프리미어리그를 가장 좋아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다. 최근에는 챔스에 오를 팀이 누가 될지와 득점왕은 누가 차지할 것이 가에 대해 상당히 뜨거운 이슈가 되었고 특히 4위를 놓고 아스날과 토트넘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빅재미를 주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0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0'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승리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두 번째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었고 이것으로 그는 17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가장 발을 잘 맞춘다는 케인을 감독은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끊임없이 손흥민에게 찬스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스루패스를 통한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케인의 능력은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 냈고 손흥민은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 성적이 향상되어 순위가 오르는 동안 토트넘의 사기 역시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이후 매 경기 감독과 코치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승점을 채우고 있었다. 그 사이 손흥민 역시 득점왕을 향한 골을 만들어 주었고 팀에 공헌하고 있었다. 많은 매체들은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손흥민에게 자주 했지만 그는 항상 득점왕이 되는 것도 좋지만 챔스 진출이 무조건 우선이라는 말을 남기며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선수임을 강조하였다. 이런 인터뷰는 그의 인성 역시 월드클래스급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챔스 진출 확정은 결국 마지막 경기의 결과까지 봐야만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상대팀과의 승패가 챔스 진출을 결정짓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행히 토트넘은 리그의 최 하위팀 노리치시티와의 경기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절대 자만할 순 없었다. 이곳이 프리미어리그 때문이었다. 언제 어떤 결과가 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뿐이었다. 당시 손흥민(21호 골)은 득점 순위 1위인 리버플의 살라(22호 골)와 단 1골 차이였기 때문에 득점왕이 누가 될 것 인가에 대한 관심도 엄청났다. 

 

한국시간 5월 23일 토트넘과 노리치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초반부터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에 노리치는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전반이 끝날 무렵 이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뻤지만 손흥민의 골이 터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있었다. 다시 시작된 후반전 경기. 후반에 손흥민은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토트넘 선수들이 발을 맞추어 만들어낸 기회가 손흥민의 발끝에 닿고 그는 22호 골을 넣게 되었다. 많은 사람은 열광했고 공동 득점왕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살라 역시 득점왕을 의식하고 있던 상황이라 벤치를 지키던 중 후반전에 출전을 하게 되고 잠시 후 23호 골을 넣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만들어 갔다. 팀을 위해 더욱 뛰었고 오직 챔스를 위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그의 노력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빛을 발했다. 후반 75분 그는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리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 그가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2. 토트넘의 챔스 진출과 득점왕.

손흥민은 유럽 선수들보다 피지컬이 열세인 아시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며 공을 차지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그를 월드클래스로 인정하게 되었다. 초창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도 받고 많은 악성 댓글을 보기도 했지만 그는 묵묵히 그의 길을 걸어가며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었다. 

 

그는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손웅정'씨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되었다. 그의 아버지 말에 따르면 엄청난 양의 훈련으로 축구를 싫어할 만도 한데 축구할 때는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실력은 기본기에서 나온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양발로 축구의 모든 기본기를 마스터하게 되었다. 그 기본기가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아버지는 아직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유는 축구는 한 명이 하는 게임이 아니라 11명의 피와 땀이 썩여 승리를 이루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겸손까지 갖춘 발언이었다. 송흥민 역시 그의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된 인성을 배웠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진정한 월드클래스라 부른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최고의 자리에서 바른 인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성공한 사람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면서 스스로 남들보다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에 갇히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절대 자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도 아버지의 스케줄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훈련과 몸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런 모범적인 모습에 팀의 감독과 동료들 역시 그를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왕관을 쓰고 있는 동안 한국사람들은 대리만족을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코로나, 물가상승, 경기침제 등 많은 일들로 힘 빠지는 이때 손흥민이 오래도록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의 선수로 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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