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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탐구생활

언제까지 먹방 춤을 추게 할 꺼야~? (전투먹방 유튜버 히밥)

by 웅탐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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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밥
히밥, 그녀의 식사량은 일반인의 10배 이상이다. (히밥 유튜브 중에서)

1. 인조인간 로보트 아닙니다. 히밥입니다.

"매끼를 첫끼처럼" 히밥의 인트로 맨트이다. 그녀는 1996년생이며 본명은 좌희재(제주 좌 씨)이고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키는 165cm, 몸무게 56kg이며 중국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에 중국어를 아주 잘한다. (참고로 그녀는 베이징대학을 졸업했다.) 이미 tv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히밥을 알고 있다. 그녀의 능력은 가히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다. 정말 보는 내내 '히밥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을 많이 먹는다. 아니 잘 먹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 같다. 앞서 '쯔양'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서로 먹방의 방향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된다. 히밥은 좀 더 전투적이고 양과 시간으로 승부하는 도전 먹방을 자주 보여주는 '전투형 먹방 유튜버'이다.

 

그녀는 무려 25개의 라면을 도전한 적이 있다. 약 2개를 남기고 23개 정도 먹었다.  보통 체격을 가진 히밥이 먹은 것은 라면 2개, 3개가 아닌 무려 23개이다. 나 역시 라면을 좋아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먹는다 해도 3개 정도가 한계일 것 같은데 어떻게 그 많은 라면을 먹을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 예능을 통해 라면을 엄청 좋아한다고 밝힌 큰 체격의 강호동도 '육봉'이라는 수식어를 통해 알다시피 6개의 라면을 먹는다고 하는데 히밥은 혼자서 23개를 먹었다.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히밥은 영상 중에는 많은 음식을 먹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음식 렌덤 디펜스'라고 해서 시청자들이 직접 주문해준 여러 음식을 모두 먹는다거나 요리사가 만들어 주는 초밥을 즉석에서 시간 내 정해진 개수만큼 먹는 영상들이다. 

 

그녀가 그렇게 많은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엄청난 의문이 생기기도 하지만 평소 누구보다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서 노력형 유튜버라고 생각된다. 음식이라는 소재가 방송에서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다 보니 TV에 출연을 하는 일도 많아졌다. 히밥의 먹는 모습을 보며 출연자들은 놀란 토끼처럼 큰 눈을 뜨고 믿을 수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시청자 역시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며 대리 만족의 기분을 준다. 이런 놀라움이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진 모르지만 그녀가 좋은 콘텐츠가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어주기를 희망한다.

 

 

2. 음식도 마음도 나누는 히밥이다.

히밥은 사교성이 좋다. 그러다 보니 친한 유튜버들도 많다. 특히 덕자, 랄랄 등과 친해서 같이 콘텐츠를 찍는 영상들이 간혹 있다. 세 사람은 서로 코드가 잘 맞는다. 심성이 착한 유튜버들의 모임 같아 보이는 조합으로 서로를 잘 배려하고 챙겨주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호응을 잘해주는 스타일이라 어떤 사람들과 아주 잘 어울린다. 그런 이유에서 다른 유튜버들보다 TV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게 아닐까 한다. 

 

어느 날 덕자는 제주살이 콘텐츠를 촬영하게 되고 히밥은 덕자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다. 평소 친동생처럼 대해주는 덕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히밥은 종종 음식을 포장해 덕자 집에 들러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는 사이이다. 생기 발랄한 덕자가 히밥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음식과 볶음밥까지 대접을 하는데 금세 음식을 다 먹어 버린 히밥은 영상을 끝내고 싶은 덕자와 다르게 실내에서 라면과 와인을 놓고 재미난 일들이 벌어진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는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는 것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런 재능을 찾아 본인의 능력을 살린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한다. 최근 음식점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정 메뉴에 점보사이즈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 안에 음식을 다 먹으면 시식권이나 상금을 주는 곳들이 있다. 이런 음식점을 하나둘씩 공략하면서 도장깨기처럼 본인의 이력을 남기는 유튜버들이 있는데 그런 전투적인 도전 먹방을 하는 유튜버들 중에 아마 히밥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렇게 음식을 많이 먹는 히밥을 보면서 단순히 '먹방 유튜버'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내가 생각하는 그녀는 '자기 관리의 끝판 왕'이다. 그녀는 평소 일반인들이 먹는 만큼의 음식만 섭취한다고 한다. 하지만 먹방을 통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일이 많은 그녀는 아무래도 몸매 관리가 힘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청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헬스는 무려 9년 차이며 매일 줄넘기 3000개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헬스장까지 왕복 2시간을 뛰어다니며 도착 후 운동도 1~2시간을 열심히 한다고 한다. 우리는 유명한 유튜브를 보면서 운과 때를 잘 만나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많은 유튜버들의 뒷면을 바라보면 뛰어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히밥 역시 짧은 시간에 유명세를 얻게 되었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기 관리가 있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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