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나 북적이는 해수욕장
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낮 기온이 지난주와 다르게 많이 오르고 있어 한낮에 여름 더위를 실감할 수 있다. 보통 많은 회사들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가시기를 조율하는 편이라 국내는 그 시기를 '극 성수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 시기에 많은 인파들이 휴가지로 몰리기 때문에 목적지를 잘 못 정하는 순간 조용한 휴가지가 아닌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
특히나 이름이 난 유명한 해수욕장이나 젊은 세대들을 위한 행사나 이벤트가 펼쳐지는 곳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더운 날씨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바람이 통하지 않아 뜨거운 열기에 지치게 마련이고 그늘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며 서성거리다 하루가 다 가버릴 수도 있다.
간혹 젊은 이들이 짝을 찾기 위해 인파가 많은 휴가지를 찾기도 한다지만 대부분은 열을 식히고 몸이 쉴 수 있는 휴가를 바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극성수기에는 많은 휴양지들이 도착하는 순간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
보통 해수욕장이 계곡보다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고 아무래도 물이 맑은 동해로 더 쏠리는 편이다. 그냥 맘 편히 리조트나 풀빌라를 빌려서 하루 편히 쉬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극성수기에 풀빌라 사이트에 들어가서 요금을 조회하는 순간 가격에 놀랄 수 도 있다. 풀빌라나 펜션들은 휴가철이 1년 장사라고 해도 표현해도 될 만큼 고객들이 찾아오는 시기가 거의 정해지다 보니 그 시기에는 비싸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동해 바닷가 중 사람들이 많이 분비지 않는 조용한 해수욕장이 있는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 역시 휴가철이 되면 대부분 동해로 휴가를 떠나면서 인파가 드문 곳을 찾아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가 보았지만 오늘 추천하는 이곳이 가장 한적하고 물 또한 엄청 맑았기 때문에 추천을 해보려고 한다.
2. 물 맑은 경상북도 울진군 바닷가
동해라고 하면 보통 부산, 포항, 영덕, 삼척, 양양, 강릉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해수욕장들은 언제나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분비는 곳이다. 나에게 휴가는 몸이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몇 차례 사람들이 많은 해수욕장을 가게 되면서 오히려 힘들었던 추억만 남았던 기억에 그 이후 휴가부터는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은 가지 않았다.
그러다 몇 해 전 봄부터 초 가을까지 울진으로 장기 출장을 간 적이 있었고 한철의 여름을 울진에서 나게 되면서 바닷가를 매일 방문하게 되었고 그때 울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울진군은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경계점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위치상 울진을 방문하기 전에 많은 이름이 알려진 해수욕장들이 많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착 전에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거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많이 찾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정말 극성수기라고 불리는 시기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는 일은 없었고 제각기 즐거운 시간을 가질 만큼의 공간은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의 바다는 절대 맑지 않다. 물 위에 떠 다니는 쓰레기들도 많고 뭔가 탁해 보이는 바닷물이 깨끗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울진의 바닷가는 정말 깨끗하고 맑았던 기억이 있다. 주말에 가족들을 울진으로 불러 며칠간 쉬고 간 적이 있었는데 모두들 하나같이 너무 깨끗하고 조용한 바다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만약 이번 휴가를 동해로 정했다면 온천으로도 유명한 울진으로 가보시는 게 어떠신지 권해보고 싶다.
'여행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어떠신가요? (2) | 2022.10.04 |
---|---|
10월, 11월 가을 단풍 여행지 추천 (0) | 2022.10.01 |
서울시 (홍대입구, 코엑스몰) 투어 (0) | 2022.08.07 |
포항 가볼만한곳 (이가리 닻 전망대, 장사해수욕장) (0) | 2022.07.31 |
안동 가볼만한곳 (안동하회마을) (0) | 2022.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