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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 어떻게 처리하나요?

by 웅탐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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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어떻게 버리나요??

약 폐기
▲ 먹다 남은 약은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요?

오늘은 올바르게 의약품 폐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리가 일반 식품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버리면 되는데 의약품은 이렇게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일반 식품과는 다르게 의약품은 여러 가지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항생제 성분이나 호르몬 성분 같은 것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물약 같은 경우에 수도로 버린다거나 아니면 일반쓰레기에 넣어 묻어버리는 폐기물에 같이 버린다거나 하면 이런 성분들이 흙이나 물로 들어가게 되겠죠. 그러면 결국 이런 성분들이 물속에 살고 있는 수중 식물들이나 동물들인 어류 같은 것들에게 전달이 되고 점차 농축이 된 채로 다시 인간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설사 우리 집 식탁에 오르지 않더라도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고 안에서 항생제 내성 같은 것들을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심결에 버린 알약 하나가 굉장히 큰 파도가 돼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 해에 버려진 폐 의료품의 무게가 무려 430,000kg을 넘는다고 해요. 이중의 절반 이상 55%는 그냥 하수구나 쓰레기통으로 버려졌다고 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폐기가 되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영국에서 연구한 논문을 보면 물고기의 암수가 바뀐다거나 자웅동체가 된다거나 수컷 물고기가 알을 낳는 등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니 심각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괴물'에서도 의학품에 중독되어 변이를 일으킨 물고기가 결국 괴물이 되어 사람을 헤치는 일이 벌어졌듯이 분명 이런 일들은 인간에게 해가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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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올바르게 폐기하는 법

 

약물을 올바르게 폐기하는 방법은 버려야 하는 약품들을 약국이나 보건소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보통 보건소나 약국에 가시면 한편에 약물을 버릴 수 있는 폐기함이 비치가 돼 있습니다. 그러니 그곳에다가 버리시면 됩니다.

 

알약 같은 경우는 약봉투 같은 것들은 일반 쓰레기로 폐기를 하시고 안에 있는 알약들만 모아서 폐기함에 버리시면 되고요. 물약 같은 경우는 만약에 집에 물약의 종류가 많으시다고 하면, 한 통에다가 빈통은 일반 쓰레기에 버리시고 물약이 들어 있는 통은 폐기함에 버리시면 됩니다. 번거로우시다면 담겨 있는 통 그대로 폐기함에 버리셔도 됩니다. 연고나 이런 것들도 따로 분리할 것 없이 그대로 폐기함에 폐기를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폐기함에 들어가게 된 폐기약물들은 항정신성 의약품처럼 따로 관리가 들어가야 되는 것들은 분류를 하게 되고 나머지는 자연 상태에 제일 영향을 덜 주기 위해서는 따로 소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약의 유통기한

특정한 통에 들어 있거나 분리되지 않는 약통을 그대로 받는 경우 보통 겉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는데요. 그 유통기간 이내로만 약을 드시면 됩니다. 약의 유효기간이라는 건 약효가 90% 이상이 지속이 되는 기간을 얘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기한 내에서는 언제든지 드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약이 원통에서 개봉이 되어 포장지에 따로 포장이 된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면 이렇게 받게 되죠. 이런 경우 가급적이면 세 달 이내로만 보관을 하시는 게 좋고요. 한두 달밖에 안 됐다고 하더라도 약의 성상이 변하여 습기를 먹어서 약이 좀 끈적끈적해졌다거나 색깔이 변했다거나 물약이나 연고 같은 경우에 층이 진다거나 분리가 됐다거나 이런 변화가 있다고 하면, 과감하게 버리셔야 됩니다.

 

악 폐기
▲ 약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이 필요하다.

약의 보관법

약의 90% 이상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을 하라고 적혀있는데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경우도 되게 많습니다. 하지만 냉장고는 절대 건조한 곳이 아니죠. 습기가 많기 때문에 변질이 될 수가 있고 온도도 지나치게 낮은 경향이 있어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은 처방받으실 때 약사님이 반드시 '냉장 보관'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런 약이 아닌 이상은 기본적으로는 그냥 서늘한 상온 실온에다 두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르신분들이 드시는 약이 많으니까 요일별로 약통에다가 분류를 미리 해 놓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캡슐 같은 것들도 같이 보관하기도 하시죠. 일반적으로 캡슐류는 알루미늄 같은 포장재로 포장이 되는데 이유는 공기와 닿아서 산폐 되거나 산화되면 약의 성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공기 중에 깐 채로 너무 오래 두게 되면 약이 변질될 수 있어서 보통 약통에 넣는 것들은 3일에서 5일 정도 치만 보관을 해 놓으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의료품 폐기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보관도 중요하고 또 폐기하는 것까지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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