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킬러의 삶에 들어온 '마틸다'
오늘도 레옹은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그는 철두철미를 원칙으로 하는 완벽한 킬러이다. 언제든 그에게 살인청부 의뢰가 들어오면 그는 쥐도 새도 모르게 타깃을 제거해 버린다. 레옹은 모든 것이 계획적이고 심플하다. 그는 항상 우유를 마시며 하나뿐인 친구 화초를 정성스럽게 키우고 선글라스를 낀 채 소파에 앉아서 잠을 잔다.
어느 날 그는 여느 때처럼 임무를 완수하고 우유를 가방에 담아 본인의 집인 아파트로 향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레옹은 복도를 통해 집으로 가던 중 난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어린 소녀 '마틸다'를 만난다. 아빠에게 맞은 듯 소녀의 얼굴에는 상처가 나있었다. 하지만 레옹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집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마약거래에 하수인으로 일하고 있던 마틸다의 아빠에게 낯선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유통과정 중에 왜 마약의 품질이 나빠지는지 이유를 캐묻는다. 마틸다의 아빠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둘러대고 그들은 내일 정오까지 원인을 찾으라고 말한 뒤 아파트를 떠난다.
다음날 레옹은 정성스럽게 키우는 화초를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옮겨놓고 그가 좋아하는 고전영화를 보러 간다. 영화를 본 후 집으로 돌아오다가 아파트 복도에서 코피를 흘리고 있는 마틸다를 보게 된다. 레옹은 마틸다에게 다가가 손수건을 전해주자 코피를 닦던 마틸다는 레옹에게 '사는 게 항상 힘드나요?'라고 묻는다. 레옹은 '언제나 힘들지.'라고 답해주다. 레옹에게 잠시라도 위안을 받은 마틸다는 고마움의 표시로 우유를 사다 주겠다고 하며 밖으로 나가게 된다. 잠시 후 시계는 정오를 알리고 어제 마틸다의 아빠를 찾아온 사람들이 다시 아파트로 들이닥치게 된다. 그들은 무자비하게 마틸다의 가족을 살해해 버린다. 마틸다가 너무나 사랑했던 4살 난 남동생까지도.
이 모든 상황을 레옹은 문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우유를 사 오던 마틸다는 자신의 집에 총을 맞고 쓰러져있던 가족들을 보게 된다. 분위기를 감지한 마틸다는 집을 지나쳐 레옹의 집 앞에서 벨을 누르고 눈물을 흘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고민하던 레옹은 문을 열어주고 마틸다는 그렇게 생명을 구하게 된다. 위기 속에서 생명을 구한 마틸다는 레옹의 직업이 킬러인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동생의 복수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레옹은 어린 마틸다의 부탁을 거절하고 만다. 하지만 이후 마틸다의 계속적인 부탁으로 레옹은 마틸다에게 총을 쏘는 법을 알려주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파트너가 되어 살인청부업을 해결하게 된다.
그렇게 킬러가 된 마틸다는 동생의 복수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가족들을 죽인 범인을 미행하게 되고 그가 경찰임을 알게 된다. 마틸다는 숙소로 돌아와 레옹에게 가족들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며 복수를 해 달라고 하지만 마틸다가 위험할 수 있는 일이기에 거절하게 되고 결국 마틸다는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경찰서로 몰래 찾아가게 된다. 아직은 많은 것이 서툰 마틸다였기에 결국 경찰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경찰들은 레옹을 잡기 위해 레옹이 묵고 있는 숙소로 행하 된다. 경찰을 건물 전체를 포위하고 레옹을 잡기 위해 작전을 펼치게 된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레옹은 경찰들에게 쉽게 잡힐지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보자.
2. 최고의 OST를 듣다.
영화'레옹'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OST 때문이다. 영화 속 킬러의 고뇌와 스토리의 침울한 분위기를 음악에 모두 담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OST였다. 이곡은 영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라고 불리는 스팅(Sting)의 'Shape Of My Heart'이다. 기타 선율이 너무 멋스러운 그의 음악은 당시 레옹의 인기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음악의 중반부터 흐르는 하모니카 소리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마틸다를 향한 레옹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른 아침이나 해지는 오후 또는 비가 오거나 흐린 어느 날 스팅의 멋진 음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누구나 잠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완성도가 높은 영화가 멋진 OST를 만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명작은 그렇다. 어느 날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음악과 함께 머릿속 곳곳에 저장되어 불현듯 생각이 날 때가 있다. 1994년에 개봉했던 레옹은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영화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당시 두 배우는 각각 46과 13세였으며 33살의 나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파트너가 되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레옹을 통해 얻은 인기로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제 70대 중반의 장 르노와 40대가 된 나탈리 포트만. 언제까지나 멋진 영화인으로 많은 영화들에 출연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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