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 다시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 나에게 다시 드라마재미를 알게해 준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 흥미를 잃다.

저는 드라마에 관심을 잃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한창 드라마에 빠져 살던 시절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흥미를 잃게 되었고 언젠가부터 드라마 제목만 보아도 거리감을 느끼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듯한 느낌이랄까?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그렇게 제목만 보고 보지 않는 드라마가 생기면서 이후로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OTT 때문에 신작들이 엄청 많이 쏟아지다 보니 더욱 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아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으로 메인창에 띄워진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영상은 영화나 드라마를 소개해 주는 'G무비'의 영상이었습니다.

 

JTBC - 재벌집 막내아들

▲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모습이 보였는데 최근 광고를 통해 송중기가 새로운 드라마를 찍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되어 있었고 역시나 제목만 보고 내가 좋아할 것 같지 않는 장르 같아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유튜브 썸네일에 엄청난 돈이 쌓여있는 사진이 보였고 내가 돈을 좋아해서 그런 건지 클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보게 된 1화부터 3화까지의 줄거리. 영상은 남은 30분의 점심시간을 홀딱 가져가 버릴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드라마였고 별 생각이 없었지만 보는 내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약간 판타지가 섞인 설정이긴 하지만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나가 재벌집에 자손으로 태어났더라면?' 이란 생각을 해 봤듯이 송중기를 통해 무언가 대리 행복을 느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처럼 드라마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드라마의 빅재미를 느껴보시라는 뜻에서 이 드라마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에서 만든 드라마로 특이하게도 금토일 주 3회 방송(22시 30분)이 됩니다. 총 16 부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앞서 말한 듯이 판타지적이고 자신을 죽인 재벌집에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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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줄거리

간단하게 이 드라마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대한민국의 재벌인 순양 그룹이라는 큰 회사에 재벌들의 갑질을 받아주고 모든 뒤처리를 담당하는 주인공 '유현우'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회장 일가들이 시키는 모든 일을 맡아서 하게 되는데 그 어떤 요구에도 한마디 대꾸도 없이 묵묵히 모두 처리합니다. 그들이 시키는 일에는 불평불만도 없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처리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순양 그룹에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순양 그룹의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한채 결국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눈을 뜨게 되었고 그가 눈을 뜬 곳은 현재로부터 35년 전인 1987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순양 그룹 창업주인 진양철의 막내아들의 둘째 아들인 '진도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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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을 한 것인지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던 진도준은 이번이 자신을 죽게 만든 순영 그룹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복수하기로 다짐하게 됩니다. 이미 35년 후의 미래와 순양 그룹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진도준은 복수를 위해 창업주 진양철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벌어지게 됩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윤현우 역을 맡은 손중기는 순양 그룹의 기획조정 본부 산하 미래 자산관리 팀장의 역할을 맡았으며 집안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흙수저로 열심히 살아가는 가난한 집 가장으로 나옵니다. 그는 결국 가족들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오너 일가의 지시라면 거절도 하지 않고 질문도 하지 않았으며 어떤 판단도 없이 무조건 시키는 것에 충성을 다해 모든 일이든 해내는 순양 맨 자체였습니다.

 

그는 그를 배신하고 자신을 주게 만든 순양 그룹에 어떻게 복수를 펼쳐갈지 기대가 됩니다. 만약 저처럼 드라마에 흥을 잃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예전의 그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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