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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추위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기장판, 난방텐트)

by 웅탐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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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준비하자

아침저녁이 되면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한여름에도 사무실 에어컨 온도를 24도 밑으로 내리면 서늘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 하루 중 최저기온이 그보다 낮은 19~20도 정도 되기 때문에 지난달보다 확실히 기온이 떨어진 날씨이다. 한참 더위에 지쳤던 많은 사람들이 일 년 중 요맘때가 가장 좋은 날씨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열대야로 밤마다 에어컨이며 선풍기를 켜 놓고 자다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니 집안에 시원한 기운이 돌아 저녁 잠자리도 너무 편하고 좋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오면 우리는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월동 준비를 미리 해 놓는 것이다. '무슨 소리야? 벌써 월동 준비를 한다고?'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이때가 월동준비를 하기에 가장 저렴한 시기이기 때문에 살림꾼들이 이 시기부터 월동 준비를 시작한다. 여름과 겨울은 확연히 다른 계절이기 때문에 여름엔 겨울 제품이 저렴하고 겨울엔 여름 제품이 저렴하기 마련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때 준비를 해야 한다.

 

반팔과 반바지 같은 짧은 제품들만 진열하던 대부분의 의류매장은 말복이 지나가면 가을 옷 신상을 출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이제까지 팔아왔던 여름옷이나 여름에 출시한 제품들은 이때부터 엄청난 할인을 하며 재고처리를 하기 시작한다. 또  '역시즌'이란 이름으로 이월 제품을 특가로 세일하는데 대부분 작년 겨울부터 올초까지 비싸게 팔렸던 제품들로 출시가 대비 반값에 나오기도 한다. 무조건 신상만 고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우리가 옷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 있다. 그건 바로 난방 관련 제품이다. 전기장판, 난방 텐트, 냉기차단 뽁뽁이 등 겨울이 되면 가격이 오르는 제품들이 있다. 이런 제품들을 우리는 날씨가 더 차가워지기 전에 준비를 하는 현명함이 있어야 한다. 최근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모든 공산품의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철 제품을 성수기인 겨울에 구매한다면 가격은 훨씬 더 비싸지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절상품은 항상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나 역시 올겨울 거실에 깔아 두려고 대형 전기장판을 알아보았다. (하루 8시간, 한 달 이용 시 전기료가 8천 원가량 나온다고 한다.)  검색을 해보니 쇼핑몰에 20만 원 초반대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몇 곳을 알아보다가 운이 좋게 공급업체와 연락이 되었고 직구매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저렴한 이유는 아직 겨울 성수기가 아니다 보니 구매자가 많이 없기 때문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전기장판
▲ 겨울철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따뜻한 난방을 할 수 있다. (한일메디컬 제품)

 

한겨울이 되면 업체는 쉴 틈 없이 공장을 돌린다고 한다. 올 겨울 역시 잘 팔리는만큼 가격도 올라갈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난방 텐트도 마찬가지다. 겨울마다 히트를 치면서 모델이 업그레이드되었는데 모양도 다양해지고 세탁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가격도 많이 올랐다. 침대나 바닥에 설치가 간편하고 냉기를 차단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이제는 방마다 설치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나마 지금이 할인쿠폰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시기이니 필요하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난방텐트
▲ 최근 많이 이용하고 있는 난방텐트 (따수미 제품)

 

모든 계절제품들은 제철이 되면 쇼핑몰이나 일반 매장뿐 아니라 중고사이트에서도 동이 나기 쉽다. 한여름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아보기 힘들듯이 겨울이 되면 난방제품들도 금세 거래가 되어 버린다. 알림 설정을 해 놓아도 막상 들어가 보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예약자로 등록이 되어 있기 십상이다. 요즘은 새 제품이나 거의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이 중고사이트나 중고 앱에 많이 올라와 있다. 단 몇만 원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는 것이다.  

 

그 외 겨울에 난방을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으로는 냉기를 차단하는 뽁뽁이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두께가 얇은 제품들을 창문에 물을 뿌려 붙이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제품이 좋아지면서 6중, 7중으로 제작되어 냉기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접착력이 있는 제품으로 출시되어 단열에 효과가 좋다. 물을 뿌리지 않아도 창문에 붙였다가 따뜻한 계절이 되면 말아서 보관이 용이하게 되어있어 관리도 쉽다.

 

단열뽁뽁이
▲ 냉기차단 단열뽁뽁이 (뽁뽁이나라 제품)

 

올해는 유난히 많은 것들이 올랐다. 기름, 가스, 전기, 식품 등 정말 모든 물가가 올라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하는데 알뜰한 준비로 겨울철 난방비를 좀 더 아낄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끼는 것은 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실천해야 할 소중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유라면 다음 세대에 이 지구에 살아갈 사람들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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