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미리 알아두기
어느새 조금씩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다음 달이 되면 다들 싱싱하게 자란 포기배추로 1년 동안 먹을 김장을 준비하기 될 텐데요. 올해 처음으로 김치를 담그거나 또는 색다르게 김치를 담아보고 싶은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김치 쉽고 맛있게 담그면 1년 내내 밥도둑 되는 거 아시죠? 그럼 전국의 김장김치 황금 레시피 지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장 고수 레시피
[재료]
절임배추 40kg, 홍갓 1kg, 쪽파 700g, 대파 500g, 무 6개 배 1개, 연시 3개
[양념]
김장 육수 8컵, 마늘 4컵, 생강 1컵, 고춧가루 25컵, 매실액 4컵, 까나리액젓 3컵, 멸치액젓 3컵, 새우젓 2컵, 생새우 4컵, 찹쌀풀 5컵, 추가 간은 천일염.
※양념 계량 기준-종이컵 200ml
맛있는 양념으로 1년 치 맛난 김장김치 담그는 법.
-절임배추 20킬로그램 2박스 총 40킬로그램 김치 담그기 레시피-
1) 절임 배추는 물에 한 번만 가볍게 헹궈낸 후 채반에 켜켜이 얹어 두 시간 동안 물기를 충분히 빼주도록 합니다. 이때 절임 배추를 헹구지 않고 물기를 빼주기도 하나 가볍게 헹궈주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배추를 물에 오래 담가 두면 배추가 다시 살아나 뻣뻣해지니 이 점 주의하시면 됩니다.
2) 배추 물기를 빼는 동안 홍갓, 쪽파, 대파, 무채를 썰어줍니다.
3) 무 6개 중 3개는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고 나머지는 채로 썰어줍니다. 김장김치를 먹다 보면 김칫소에 들어간 무는 대부분 버리는 것이 많은데 무를 갈아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김치가 엄청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4) 홍갓과 쪽파는 김칫소 버무릴 때 겉돌지 않도록 홍갓의 줄기 부분과 쪽파의 뿌리 부분을 두드려주거나 칼집을 넣어준 후 3센티 정도의 길이로 썰어줍니다.
5) 이어 김치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 대파는 흰 부분만(500g) 사용하여 역시 양념소에 겉돌지 않도록 십자로 칼집을 준 후 쫑쫑 썰어서 준비합니다.
6) 김치 양념소에 들어갈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믹서기에 갈아줄 재료(재료 1 : 무 6개 중 3개, 배 1개, 연기 3개 / 재료 2 : 새우젓 2컵, 생새우 4컵)를 준비 후 따로 갈아줍니다. 재료를 갈아줄 때는 믹서기에 잘 갈아지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히 소분해서 재료별(재료 1, 재료 2) 구분해서 넣고 갈아주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생새우와 새우젓을 믹서기에 갈아서 김칫소 만들면 새우의 달큼한 맛이 상승하고 무는 시원한 맛을 연시와 배와 매실액은 김치의 아삭함을 오래 유지하는 동시에 천연 단맛을 내주어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천연 재료로도 단맛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7) 모든 재료를 갈았으면 썰어 놓았던 김칫소 재료들 위에 양념 재료를 혼합(재료 1, 재료 2, 매실액 4컵, 까나리액젓 3컵, 생강 1컵, 찹쌀풀 5컵, 마늘 4컵, 김장 육수 8컵, 고춧가루 25컵)하여 김치의 양념소를 만들어줍니다. 고춧가루 색이 예쁘게 나왔으면 최종 마무리 간을 하기 전 절임 배추의 간을 먼저 보고 부족한 간은 기후에 맞게 천일염으로 합니다.
8) 김칫소가 완성되었으면 충분히 물 빠짐이 된 절임배추에 김칫소를 넣어줍니다. 우선 불필요한 지저분한 뿌리 부분을 정리해 주고 취향에 맞게 김치 쪽을 내줍니다. 보통 한 포기씩 깔끔하게 먹기 위해 큰 포기는 사 등분, 작은 포기는 이 등분해 주면 좋습니다.
9) 이어 김칫소는 줄기 부분에 집중적으로 넣어주고 전체적으로 김칫소 양념을 발라줍니다.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묻혀준 후 겉잎으로 감싸 줘 김칫소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고 발효가 잘 되도록 해 주도록 합니다. 완성된 김치는 김치통에 꼼꼼히 차곡차곡 담아주고 공기 차단을 확실히 해 주어야 김치가 변하지 않고 발효가 잘 되어 오래도록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 양념도 맛있어야 하지만 김치를 통해 꼼꼼히 담아 숙성시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김치 한 통이 완성되었으면 맨 윗부분에 배추 파란 겉잎을 덮어줘 오래도록 김치의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해 주면 1년간 먹을 김장김치 완성입니다.
백반 맛집 김치 레시피
[재료]
배추 3포기, 김장 비닐, 물 3L, 천일염 2컵 + 1½컵
[양념]
찹쌀풀(물 800ml + 200ml, 찹쌀가루 25g), 고춧가루 300g, 천일염 55g, 다진 마늘 120g, 생강청 20g(깎아서 1T), 미원 2꼬집, 설탕 20g, 깨 수북이 3T
※양념 계량 기준-종이컵 200ml, 밥 수저
※생강청 20g 대신 다진 생강 10g 대체 가능.
※많은 양을 만드시는 분들은 위 비율대로 양념 늘려 만들면 됩니다.
필요할 때 만들어 먹는 1년 김장김치
- 많은 양을 자주 만들어야 하는 유명 백반집에서 사용하는 배추김치 레시피 -
이 레시피에는 육수, 젓갈, 과일, 양파, 다 필요 없습니다. 1년 넘게 두어도 아주 깔끔하게 잘 익은 김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배추 절이기부터 시작합니다. 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심지 부분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심지를 제거하고 안 좋은 잎도 정리합니다. 물 3L에 천일염 종이컵으로 두 컵 넣고 녹여주세요.
2) 소금물에 배추를 적셔서 김장 비닐에 넣어줍니다. 이 레시피는 소량만 만든 것으로 많이 만드시는 분들은 레시피 비율대로 양념과 재료들을 늘려서 만드시면 됩니다. 요즘은 절임 배추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절임 배추 사용하면 아주 간편하게 업소용 김치를 힘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심지 부분에만 천일염을 뿌려 주세요. 배추 한 포기당 반 컵 정도를 나누어 뿌리시면 됩니다. 천일염을 뿌릴 때 얇은 잎 부분에는 뿌리지 마시고 심지 부분에만 뿌리는 것 이 포인트입니다. 남은 소금물을 모두 비닐 안에 부어 주세요.
3) 짱짱하게 묶어서 10시간 절입니다. 5시간 지나면 봉지를 뒤집어주시면 배추가 잘 절여집니다.
4) 10시간 절인 배추는 꺼내서 물에 세네 번 헹궈주세요.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놓아두시면 되는데 배추 양이 많으면 반나절 정도 오래 두어도 좋습니다.
5) 물 200ml, 찹쌀가루 25g 넣고 가루를 풀어 주세요.
6) 물 800ml를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찹쌀 푼 물을 빠르게 저으면서 넣어주세요. 센 불로 끓이는데 계속 저을 필요 없이 가끔씩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시면 됩니다.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찹쌀풀을 좀 묽게 만들어줍니다. 도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실온의 온도로 식혀줍니다.
7) 고춧가루 300g, 다진 마늘 120g, 생강청 20g, 설탕 20g, 천일염 55g, 미원 2꼬집, 찹쌀풀을 넣고 섞어서 양념을 만듭니다. 생강청이 없다면 다진 생강 10g으로 넣어도 좋아요. 양념을 10분 그대로 놓아둡니다. 10분 뒤에 양념에 깨를 수북하게 3큰술 넣고 섞어주세요.
8) 배추 심지가 너무 크면 잘라서 다듬고 절인 배추 물기를 한번 짜냅니다.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잎에만 바르지 마시고 심지 가까운 두꺼운 줄기까지 발라야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어요. 양념 바른 김치는 끝부분을 깔끔하게 모으고 겉잎 두 장으로 양쪽을 감싸며 깔끔하게 잎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김치통에 담아주세요. 통에 가득 담고 초록색 겉잎을 양념에 붙여서 김치 윗면을 덮어줍니다. 실온에서 입에 맞게 익힌 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오래 두고 먹을 김치는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백반집 김치 레시피였습니다.
전라도식 김치 레시피
[재료]
① 김장김치 재료
- 절임배추 20kg, 석박지 무 2개
② 육수 끓이는 재료
- 무 700g, 양파 700g, 대파 300g, 디포리 100g, 멸치 200g (멸치 똥을 제거한 중량), 다시마 60g, 북어대가리 2개, 고추씨 50g, 통후추 5g, 물 5L
③ 찹쌀풀 재료
- 찹쌀 200g, 육수 1.5L
④ 마른 고추(건고추) 불리는 재료
- 마른 고추(건고추) 250g, 육수 700ml
[양념]
① 믹서기에 가는 재료
- 불린 건고추, 양파 1kg, 생강 100g, 마늘 800g, 배 1kg
② 김칫소 재료
- 믹서기에 간 양념
- 찹쌀풀, 채 썬 무 4kg (3개), 생새우 400g, 청각 200g, 쪽파 800g, 갓 800g, 고춧가루 1.2kg, 새우젓 200g, 멸치 진젓 300g, 까나리액젓 400g, 매실청 350g, 설탕 180g, 통깨 100g
맛으로 유명한 전라도 김장김치 담그는 법
- 절임배추 20킬로로 전라도 식 김장김치 레시피 -
배추는 해남 절임 배추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출하 기간이 짧은 데 비해 해남 배추는 겨울 내내 출하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고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서 강원도 고랭지 배추 못지않게 맛있어요. 그럼 맛있게 전라도식 김장 담는 법 알려드릴게요.
1) 주문한 절임배추를 꺼내서 씻어준 다음 채반에 둥글게 올려 배추를 쌓고 채반 중앙은 비워서 물이 아래로 떠어지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서 물기는 될 수 있으면 많이 빼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김칫국물이 적게 생깁니다.
2) 그다음 재료에 적힌 육수를 만드는 재료를 넣고 육수를 끓여 줍니다. 멸치 똥이 육수에 들어가면 쓴맛이 나서 모두 제거하고 2분 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그렇게 하면 비린내가 거의 다 날아가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어요.
3) 육수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어놓고 비린내 날리면서 끓여줍니다. 끓고 있을 때 거품 나면 다 걷어주시면 됩니다. 거품이 비린내를 엄청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다 걷어주시고 끓여주시면 육수도 진짜 맛있고 냄새도 너무 좋아요.
4) 충분히 우려서 끓이고 나면 불을 끄고 잠시 후 육수를 채반에 걸러 건더기와 분리시켜줍니다.
5) 분리된 육수는 냄비에 1.5L 부어주고 찹쌀 200g을 넣어 찹쌀풀을 만들어 위해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눌어붙지 않도록 간간히 저어주며 30분간 끓여줍니다.
6) 준비한 마른 고추를 2~3회 헹궈줍니다. 행군 마른 고추는 가위로 3등분 해 준 다음 육수 700ml를 넣고 30분간 불려줍니다.
7) 불려진 고추가 준비되면 양념을 만들 재료(고추, 양파, 생강, 마늘, 배)들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양이 많으니 2회로 나눠서 갈아 줍니다.
8) 생새우 너무 연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주면 됩니다. 준비된 생새우는 도마에 올려서 칼로 다져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준비된 청각을 썰어 줍니다. 청각이 들어가면 시원한 맛도 나고 군내도 잡아줘서 맛있어요. 되도록이면 맛을 위해 믹서기에 갈지 말고 아주 잘게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생새우도 믹서기로 갈 수 있지만 맛 때문에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히 썰어서 넣은 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뭐든지 손으로 하는 게 맛있으니까요.
9) 쪽파는 4~5cm 정도 잘라주시고 준비된 갓도 적당히 잘라주시면 됩니다. 무는 채로 썰어 준비해 주시면 되는데 너무 잘게 썰으시면 안 돼요. 너무 얇게 썰으시면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무를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썰어주세요.
10) 채 썬 무에 고춧가루 3컵 정도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무에 빨갛게 물들이는 작업입니다.
11) 적당히 붉은색이 들었다 싶으면 양념소를 만들 재료들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쪽파, 갓, 통깨는 처음에 넣지 말고 양념을 한번 버무린 후 마지막에 다시 넣어 골고루 양념이 섞이도록 버무려줍니다. 나중에 넣어야 잘 으깨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12) 김칫소는 배추의 흰색 줄기에만 넣어 주시면 되는데 얇은 잎 부분은 하다 보면은 적당히 다 묻기 때문에 일부러 안 발라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김칫소의 간을 맞추는 법 알려드릴게요. 준비된 배추의 중간 잎 하나를 김칫소에 싸서 먹었을 때 간이 딱 맞으면 된 거예요. 만약에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음식은 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간을 잘 맞추면 됩니다.
배추는 4 등분해서 양념을 넣어주시면 되고 다 버무려진 배추는 겉 잎으로 한번 말아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 주시면 됩니다. 김치를 김치통에 다 담으면 손으로 김치를 살짝 눌러 김치 안에 있는 공기가 빠지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숙성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김칫소가 남았다면 보쌈이랑 드시면 정말 맛있으니 가족들과 같이 보쌈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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