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나 그대들 때문에 행복하오.
2021년 1월 2일부터 3월 14일까지 TV조선에서 펼쳐진 남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은 당시 종편에서 편성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37.5%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하며(MBC 무한도전의 최고 시청률이 30.4%이다.) 대한민국에 엄청난 트로트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트로트 실력파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엄청난 무대를 보여주었고 손에 땀이 나는 경쟁을 펼치며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던 젊음 MZ세대들까지 트로트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경쟁 속에서 가수들마다 팬클럽이 만들어지고 본인이 지지하는 가수가 승리하길 바라며 열심히 응원해주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가수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 주었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에서 최종 '임영웅'이 우승을 하며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 그리고 TV조선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던 임영웅 외 6명(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인 TOP7을 앞세워 트로트와 관련된 많은 음악 예능을 선보였다.
다양한 예능에 트로트가 첨가되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예능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랑의 콜센터'는 전국의 팬들의 사연을 듣고 신청곡을 받아 노래도 불러주고 팬들에게 선물도 나눠주며 가수와 팬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고 '뽕숭아 학당'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가수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보기도 하고 그들의 장기인 트로트를 들어보며 신나게 흥을 돋우는 방송이었다. 그 외에 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그들은 제각기 최고의 재능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트로트에 소질이 있던 신동이라든지 아이돌 가수가 꿈이었지만 가수가 된 이후 트로트에 빠지게 되었다든지 성악을 공부하다 트로트로 전향을 했다든지 각자만의 사연들이 있었다. 때론 눈물 없이 듣기 힘든 그런 사연들이었지만 스스로 이겨내고 TOP7에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위해 힘든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들의 그런 노력을 알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진정한 팬이 되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연이 끝난 후 군 복무를 해야 했던 김호중을 제외한 TOP6은 TV조선과 1년간 매니저 계약을 하면서 엄청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이후 계약이 끝나면서 지금은 제각기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TOP7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는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미스&미스터 트롯 공식 계정'이다. 한창 오디션이 진행되던 때의 모습들과 기타 예능에 나왔던 내용들 그리고 현재 제작되고 있는 TV조선의 예능들이 계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람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미스터 트롯 TOP7. 팬들이 기다리는 만큼 자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 엄청나게 받았던 사랑을 다시 팬들에게 많이 많이 나눠주길 바라본다.
2. 트로트가 살아나다.
시대마다 인기가 있는 노래 장르들이 있다. 발라드, 댄스, 힙합 등 대체로 가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아무래도 그해 대표적인 음악의 장르로 대변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트로트가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며 트로트 가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게 되었고 전체적인 음이나 분위기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노래들이 많아지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노래가 되었다. 특히나 젊은 가수들이 엄청난 성량과 노래실력으로 트로트를 부르면서 세련된 트로트의 정점을 찍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스터 트롯 오디션 과정 중 1:1 데스매치 코너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트로트의 신동이라 불리었던 이찬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의 맑고 뻥 뚫리는 듯한 엄청난 성량으로 노래를 부르자 많은 심사단과 방청객들은 깜짝 놀라게 된다. 과연 누가 이 노래를 듣고 좋지 않을 수 있을까?
3. 나만의 탐구생활
코로나가 전국을 강타하고 외출이 힘들던 그때 우리에게 많은 재미와 행복 그리고 즐거움을 주었던 '미스터 트롯' 이후 '미스 트롯 2'까지 이어지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당시 우리는 각자가 걸어온 길이 다르고 살아온 방식은 다르지만 힘든 시간 그들이 불러준 트로트라는 장르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같이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평소 세대가 달라 서먹했던 아버지와도 누군가를 같이 응원해보고 자식을 위해 살다 보니 거칠어진 어머니의 손을 잡고 부르는 노래 한곡이 코로나도 이겨내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준 보약 같은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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