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17억 빚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

빚 17억 때문에 죽으려고 했던 백종원

17억 빚 때문에 홍콩에서 죽고 싶었다.
다시 한번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한국행
긍정마인드, 변하지 않는 초심
도전 , 도전 그리고 도전

 

▲ 모든 사업은 마음가짐이 출발이다. 음식 사업가 백종원 / 출처 - 더본코리아

 

백종원, 17억의 빚을 지다

백종원은 1966년 충남 예산군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증조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장사꾼으로서의 재능과 꿈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연세대학교를 입학한 뒤 사업을 하기엔 이른 나이인 1학년 때부터 호프집을 인수해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장사에 대한 성공의 맛을 조금씩 보기 시작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육군 간부 식당 관리 장교로 군 생활을 마치게 되고 1993년 전역하여 사회 초년생이었던 그는 다시 요식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요식업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던 백종원의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사업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목조주택 사업이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여기에 홀린 듯이 투자하게 되는데 이 결정으로 인해 그는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997년 IMF사태로 투자하던 목조주택사업은 모두 물거품이 되었고 무려 1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백종원에게 안겨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17억은 엄청난 돈인데 24년 전에 17억은 백종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빛을 마주하게 된 젊은 나이에 백종원은 결국 인생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에 홍콩으로 건너가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다에 빠질지 고층에서 뛰어내릴지 고민하던 그는 홍콩에서 무심코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당시 그 음식의 신기한 맛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떠오르게 되었고 다음날 바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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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에서 희망을 보는 백종원

이후 그는 1998년 한신포차, 2005년 새마을식당, 2006년 백 다방과 홍콩 반점 등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박 브랜드들을 성공하고 유지시켜 17억의 빚을 조금씩 청산하고 지금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런 최악의 시련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기회로 삼아 더욱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인생에 대한 몇 가지 태도가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그는 사람이 실패했을 때 어디로 초점을 두는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결과는 본질적으로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로 엄청나게 털어먹고도
다시 한번 해봐야지 이러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조금 안 좋은 일 있는데도
진짜 평생 동안 고통받고 사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살지 말자고요. 희망을 보고 살아야지

- 백종원 'TV 방송에서' -

 

신이 있다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시련이든 부여할 수 있지만 그 시련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만큼은 누구도 정해주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습니다. 백종원은 큰 빚을 갚아 나갈 희망과 원동력을 '조금씩 이자를 감당하기 시작한다'라는 그 작은 사실에서부터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절망 대신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도 그곳에 시야를 두고 초점을 맞추기를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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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초심을 잃지 말고 서두르거나 욕심을 내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그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빨리 먹으려고 오신 게 아니에요.
원래대로 맛있는 음식을 드시러 왔으면 똑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 거야.
손님이 아무리 기다리셔도 그 평상시에 패턴을 잃으면 안 돼.

그리고 평상시에 100개를 팔 수 있는 것이 한계이면 110개나 120개를 넘어서면 안 돼.

짧게 가서 안 돼. 길게 가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잠 충분히 주무셔야 되고 절대로 무리하지 마세요.

초심만 안 잃으면 돼요. 내가 부탁해 진짜로

- 백종원 'TV 방송에서' -

 

 

도전 그리고 도전

그는 그때 실패를 교훈 삼아 '맛있는 음식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자.'라는 이 가치를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은 채 간직하고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550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적자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다 더 좋은 퀄리티로 실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느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적자라고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업가인 그가 당장 수익보다 자신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에 훨씬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적자를 통한 가치 실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국 자신에게 더욱 큰 성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백종원 는 확신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이때 백종원의 마인드를 알아보면서 작은 희망의 불씨도 쉽게 넘기지 않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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