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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탐구생활

비가오는 날 듣고 싶은 노래

by 웅탐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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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비오는 날

 

흐린 날 음악을 함께 들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남들은 쉬는 주말이지만 나는 오늘 근무가 잡혀있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흐린 날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도 싫지는 않다. 대신 신발과 옷이 젖을 뿐. 흐린 날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기도 하고 센티한 기분을 들게도 한다. 이런 날 날씨와 맞는 음악이 더해지만 상당히 좋은 하루가 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되면 다른 날보다 더욱 음악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럼 비가 오는 날에는 어떤 음악을 들을까? 이건 사람의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유튜브를 통해 비 오는 날 듣는 음악을 검색해 보면 비트가 빠른 댄스곡이나 많은 음절이 들어있는 랩보다는 잔잔한 발라드나 재즈풍의 음악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평소 비가 오는 날 즐겨 듣는 음악이 무언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흐린 날과 어울리는 나만의 음악 리스트

 

♥ 성시경 - 그런 걸까

 

가사에 비와 관련된 단어가 나오진 않지만 노래 속 두 남녀의 헤어짐이 흐린 날 풍경으로 느껴진다. 누구보다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그의 목소리에 그윽한 음악이 더해지면 비 오는 날 누구라도 젖어들 수밖에 없다. '잘 자요~'라는 멘트로 수많은 여성 라디오 청취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성시경. 그의 애틋한 이별 노래를 들어보자.

 

 

성시경 -  그런걸까

 

 

폴 킴 - 비

 

폴 킴 역시 성시경만큼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이다. 폴 킴의 '비'라는 곳을 모르던 당시 비가 내리던 날 일본식 식당에 들어갔다가 식사 중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듣고 눈을 감고 한참 들었던 기억이 있다. 노래를 들으며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 보고서야 폴 김의 노래임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았을 때 노래만큼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로 비가 오면 항상 듣게 되는 노래이다. 

 

 

폴킴 - 비

 

 

 

 

 

윤하 - 빗소리

 

사람마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윤하의 '빗소리'라는 곡은 아마 100% 비를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비에 대해 부르는 노래라고 할 만큼 감미롭고 사랑스럽다. 이 노래의 특징은 비가 오는 날 들으면 무조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왠지 밖으로 나가 비를 홀딱 맞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노래이기도 하다. 솔로들은 연애를 하게 되면 '비 오는 날 연인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10'에 윤하의 빗소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 비와 당신 - 박중훈

 

30대 혹은 40대들이 비가 오면 불러보고 싶은 노래라는 '비와 당신' 특히 중년의 4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극 중 한물 간 락커로 등장하는 박중훈이 직접 ost에 참여하여 불렀다. 많은 남자들의 신금을 울리고 옛사랑과 옛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비와 당신' 가만히 듣고 있으면 눈가가 촉촉이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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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방준석 님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영화 음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던 방준석 님은 2022년 3월 26일 위암으로 인해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의 음악이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들리기를 바라본다. 

 

비와당신 - 박중훈

 

 

 

비가 오면 생각나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비가 오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자주 볼 수 없거나 이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더욱 생각이 난다. 특히 오래도록 많은 추억을 쌓았던 사람들이 비만 오면 그렇게 생각이 나곤 한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본인만의 추억이 있는 그, 그녀가 생각이 날 것이다.

 

어쩜 비는 바쁜 일상 속에 잠시 동안 추억을 되새기며 쉬어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내리는 건지도 모른다. 이러 날 따뜻한 커피 한잔과 창밖에 비를 바라보며 잔잔한 음악을 들어보자. 평소보다 여유로운 오후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그 사람'이 참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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