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생수 드시고 계신가요?

안전한 생수 이야기

인간에게 안전한 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요즘은 정수기 사용보다 생수를 먹는 가정이 많아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생수 시장은 최근 8년간 연평균 10% 성장으로 날개를 달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생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취수원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보니 그에 따른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 샘물 제조업체는 61 개이고 생수 브랜드는 169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먹는 샘물 제조업체는 땅속에서 지하수를 퍼와 여가처리를 통해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든 업체고 생수 브랜드는 그런 제조업체 물을 가져와 병에 담고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업체를 말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Jonathan Chng

하지만 제조업체가 61 개인데 생수브랜드는 100개나 더 많은 상황이다 보니 결국 여러 개의 브랜드가 한 제조업체의 물을 가져와서 상표만 다르게 붙여 OE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브랜드 별 가격은 상이하다 보니 같은 제조 안에서 만들어진 똑같은 물이지만 상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두 세 배 이상 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OEM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큰 문제점은 따로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61개의 먹는 샘물 제조업체 중에 수질 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된 업체가 무려 28 곳이라 것입니다. 대략 두 개의 제조업체 중 한 곳은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적발이 되더라도 대부분 경고에 그쳤고 여러 번 적발된 업체는 보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아온 데다 그마저도 행정처분을 그냥 과징금으로 떼어왔기 때문에 제조업체에게 수질 부적합한정은 생각보다 큰 문제가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러 번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 중에서는 현재 업체명만 바꿔서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몇 군데 있을 정도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상태입니다. 수질 부적합 생수는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안되고 있다 보니 결국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생수를 구매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특히 수질 전문가들은 부적합 제조사 중 구제역 가축들이 묻혀있는 인근에 설치된 취수원들의 생수브래드를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으로 으로 인해 수많은 가축들이 약품과 함께 생매장되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품과 함께 분해된 물질들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와 섞이면서 취수원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가축 매물지 준비과정에서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비닐을 유공관을 설치하여 최대한 지하수와 하천에 오염이 되는 일이 없도록 처리하였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소비자가 수질 부적합 생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환경부는 홈페이지 수질 부적합으로 적발된 업체를 적발된 시점으로부터 4개월간 공개한 뒤 내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조업체와 처분명만 적혀 있을 뿐이지 어떤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지는 기재해 놓지 않고 있죠. 4개월에 한 번씩 소비자들이 직접 환경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적발된 제조업체를 확인하고 행정처분 받은 제조업체들이 어떤 브랜드로 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직접 검색하고 찾아봐야 한다는 겁니다.

 

728x90

하지만 물을 살 때마다 매번 검색하고 확인을 할 수 있을까요?

소비자들이 생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제조업 브랜드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또 제조업체 행정처분 결과와 이 제조업체를 통해 물이 납품되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곳이 있는지 확실하게 상시 공개라는 식으로 법령부터 바꿔야겠죠. 물론 금방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까지는 소비자분들께서 제조사를 잘 구분하고 생수를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 생수 수질에 대한 관심으로 관리개선이 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근에 들어 많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생수 수질에 대한 이슈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 환경부와 각 지자체들도 생수의 수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수 구매 전 우리가 할 일

먼저, 소비자들은 생수 브랜드를 선택할 때, 제조업체의 수질 평가와 제조 공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이야기가 되었듯이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수질 평가와 제조 공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생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생수 브랜드의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진 물이라도 브랜드마다 가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해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구매할 때는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조일자, 유통기한, 원산지, 원료 성분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은 생수 브랜드를 선택할 때, 브랜드의 평판과 리뷰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 다른 소비자들의 생수 사용 후기를 살펴보고, 그에 따라 가장 신뢰성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생수를 구매하기 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수 시장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방법들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생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