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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탐구생활

오늘도 즐거운 콩고 왕자, 조나단 (웃음제조기)

by 웅탐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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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조나단

 

1. 한국에 사는 콩코 왕자 조나단

2000년 2월 콩코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난 '조나단 욤비'는 2008년인 8살에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부족 중 하나를 거느린 족장의 아들이었고 현지에서 경제학과 대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가 국가 비밀정보국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후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사이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결국 2002년에 한국으로 도망치듯 망명하게 되었고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허드렛일을 하면서 이곳저곳에서 지내게 되었고 정부의 감시를 피해 숲에서 살고 있던 가족들을 2008년 한국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조나단의 가족은 국내에서 전세금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2013년 'kbs 인간극장'을 촬영하게 되고 전국적으로 조나단 가족의 생활이 알려지고 방송을 본 전라도에 위치한 광주대학교 총장의 제의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면서 생활이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되었다. 이후 2017년까지 광주대학교에 조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아시아 태평양 난민 네트위크의 의장을 맡는 등 난민을 위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 조나단의 가족들은 모두 광주에 있으며 조나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수시로 합격하게 되면서 현재는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한 생각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하며 한국에서의 기억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집에서 부모님들은 콩고어나 프랑스어, 영어를 쓰지만 정작 조나단은 다른 언어들은 아직 어렵고 한국어가 가장 편하며 꿈을 꿀 때도 한국어를 쓴다고 했다. 2018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학생이던 조나단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보내는 일상들을 업로드하게 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예능 방송의 게스트로 나와 항상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영상으로 담기 시작했으며 먹방이나 여동생과의 캐미가 있는 영상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한국으로의 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받아준 한국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기를 많이 도와주고 좋아해 주신 주위분들과 구독자분들에게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고마운 나라이기 때문에 귀화 후 군대도 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다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돌아가 본인이 해야 할 일이 있어 귀화를 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조나단은 한국이 그에게 고국이며 고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귀화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에게는 1살 많은 형 '라비 욤비'가 있으나 2019년 미성년자 성매매를 이용한 사기, 협박 등의 범죄를 저질러 현재 천안 교소도에 수감 중이다. 형 역시 현재는 난민의 신분으로 한국에 체류를 하는 상황이라 복역을 마치고 출소를 하게 되면 강제 출국명령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형의 구속 기사가 매체에 나오고 한참 뒤 조나단은 sns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삐뚤어지는 형을 보며 달래어도 보고 질책도 했지만 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나쁜 길로 빠져들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절대 형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고 스스로 지은 죄를 속죄하며 모든 죗값을 다 치르고 나오라고 했으며 본인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꼭 다 갚으며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2. 조나단과 파트리샤

조나단은 가족들을 잘 챙기고 동생과도 사이가 좋다. 물론 한참 성장기 시절이던 '인간극장' 촬영 당시에는 동생과 다투는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최근 유튜브에서는 동생과 좋은 콤비로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흑인 메이크업 더빙'이라는 영상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파트리샤도 오빠와 함께 영상에 출연하는 것이 좋은 지 종종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금씩 웃음의 비중이 많이 지고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다. 흔한 남매로 시작한 두 사람의 사이가 이제는 정말 서로를 챙겨주는 사이가 된 것 같아서 보기가 좋다. 앞으로도 좋은 사이로 잘 지내길 바래본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조나단은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쉽게 조나단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조나단은 그런 사실을 스스로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스스럼없이 친구들을 대하고 먼저 다가가 친하게 지내려고 하면서 점점 친구들도 많아지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나단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낮추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도 금방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방송에 나와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친구들과 대화 중 본인 스스로 피부색을 주제로 자칭'암살 개그'라는 한다고 말이다. 본인이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부분을 농담처럼 쉽게 표현하면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낮추고 상대를 포용하는 자기만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강한 마인드와 넓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조나단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유튜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는 이미 구독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하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분명 더 유명한 유튜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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