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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탐구생활

유튜브 초통령, SBS개그맨 '흔한 남매'

by 웅탐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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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흔한 남매 - 한으뜸, 장다운

 

1. 공중파 개그맨에서 유튜버까지

대한민국 코미디 크리에이터 흔한 남매의 한으뜸과 장다운은 1988년생 동갑으로 SBS 공채 13기 코미디언이다.

이 둘은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흔한 남매로 출연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게 되었다. 채널 개설 당시 처음에는 '흔한 커플'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커플에 대한 소재를 찾기가 어려워 이후 '흔한 남매'로 바꾸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SBS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일명 웃찾사를 편성하면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수많은 유행어와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을 인정을 받았었다. 한때 국내 개그맨들의 인기는 영화배우나 가수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수많은 팬들이 그들을 반겨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그 소재의 고갈 및 다양한 매체의 탄생으로 개그맨들이 설자리를 점점  잃어갔고 결국 많은 개그 프로그램들도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발 빠르게 공중파에서 유튜브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인들의 능력을 잘 발휘한 개그맨들도 있었는데 그중 '흔한 남매'가 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흔한 남매들의 일상 속 장난과 다툼을 소재로 삼아 개그로 승화시키면서 많은 초등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약 2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들의 인기가 점점 많아지자 여러 매체에서 그들과 계약하여 유튜브에서 제작된 영상들을 방영하고 있는데 현재 튜니버스, 카툰 네트워크, 대교어린이 TV 등에 방송이 되고 있으며 더 많은 팬층이 형성되고 있다. 그렇게 유튜를 통해 성공한 그들은 어느새 '초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흔한 남매는 유튜브 영상뿐만 아니라 도서 제작까지 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이 제일 읽고 싶어 하는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들이 제작하는 책은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흔함 호기심', '불꽃 튀는 우리말' 등의 시리즈로 나뉘어 출간되고 있으며 출간 즉시 어린이 베스트 도서 1위에 오르는 성적을 보여줌으로써 실로 그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흔한 남매의 에피소드를 담은 뮤지컬도 했으며 현재 일상을 담아 보여주는 '흔한 일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운영하기도 하고 영어 버전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 2021년 12월부터는 흔한 남매 에니매이션 버전을 전문 애니메이션 회사를 통해 만들어 방송하고 있는 중이다.   

 

흔한 남매의 두 사람을 실제로 남매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실제 연인 관계이며 SBS 동기 코미디언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며 동기에서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을 계획하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몇 번의 연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들의 동생들이 각각 PD와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흔한 컴퍼니'라는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2. 대한민국 흔한 남매는 초통령

한때 SNS나 유튜브 등에서 대한민국의 남매들의 흔한 일상이 유행처럼 돌았던 시기가 있었다. 소리를 지르며 싸우거나 동생을 괴롭히는 오빠 등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공감하며 폭소했다. 아마 대한민국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흔한 남매'역시 그들의 콘셉트를 찾기 위해 정말 많은 도전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팬들과 소통해 가며 하나씩 구독자들의 니즈를 충족해 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러한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영상은 날로 인기를 얻어갔고 지금처럼 초등학생들의 인기를 받으며 초통령이 되었다. 앞으로도 그들의 멋진 활약과 성장을 기대해본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모여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즐거웠던 시간을 보냈던 생각이 난다. 하루의 일과를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던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유머러스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따라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생각이 난다. 당시 코미디언은 항상 우리의 얘깃거리가 되어 주었는데 언젠가부터 조금씩 그들의 자리가 사라지는 거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웃기지 못하면 떠나야 하는 것이 코미디언의 운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설 수 자리 자체가 없다는 점이 제일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의 재능을 살려주기 위해 많은 선배 코미디언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힘든 코미디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 이유에서 어쩌면 '흔한 남매'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유튜브 채널의 성장이 그들에게 또 다른 무대를 선사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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