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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탐구생활

ufc 코리안 좀비 파이터, 정찬성 (좀비트립 - 파이터를 찾아서)

by 웅탐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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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ufc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다.

1987년, 경상북도 포항 , 175cm, 65kg의 한국 ufc파이터 전찬성.

2007년에 프로무대에 데뷔한 한국인 최초로 ufc타이틀 매치를 치렀으며 대한민국 패더급 최강자이자 ufc 패더급 3위의 기록(2013년 2월 5일 공식 기록)을 가진 대한민국 MMA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현재까지 23전 17승 6패의 전적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ufc 팬들로부터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지금도 ufc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2007년 6월에 SSF로 데뷔한 정찬성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합에서 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이후 2008년 8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들과 시합을 붙게 되지만 이 역시 승리를 함으로써 페더급 TOP10 급의 선수로 부상하게 된다. 2010년 정찬성은 WEC에서 경기를 갖게 되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해외 팬들로부터 '코리안 좀비'로 불리게 되었고 종합격투기 서수로써 본인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10월 해외투자 자금을 받으며 규모가 커지던 UFC는 WEC와 통합하게 되면서 UFC로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정찬성 역시 자연스럽게 UFC 선수로 전환이 되면서 2010년 4월 WEC에서 붙었던 '레드너 가르시아'와 2011월 3월에 리매치를 하면서 데뷔를 하게 된다. 2010년 당시 레드너 가르시아와의 시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패를 당한 정찬성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트위스터'기술을 작렬시키며 UFC 경기 중에 최초로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을 거두게 된다. 이날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멋진 경기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UFC 하이라이트를 통해 회자되곤 한다.   

 

2011년 12월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UFC-140'에서 마크 호미닉을 단 7초 만에 TKO 시키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마크 호미닉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인사를 하기 위해 글러브 터치를 하는 듯하면서 바로 선제공격을 퍼부었지만 정찬성을 빠르게 피하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다운이 되고 이후 몇 차례 카운팅 펀치를 맞고 경기는 끝이나 버린다. 마트 호미닉의 비매너적인 공격을 잘 받아친 멋진 시합이었다. 이날 경기는 UFC에서 2번째로 빨리 끝난 경기로 기록이 되었다.

 

2012년 5월 정찬성은 '더스틴 포이리에'와 경기를 하게 된다. 당시 포이리에 역시 신성급 선수로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지금은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더스틴 포이리에는 UFC 라이트급의 전설인 '코너 맥그리거'를 이기고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 능력자였지만 패더급 매치였던 정찬성과의 시합에는 '다스 초크 서브미션'으로 정찬성에게 패하고 만다. 시합에서 승리한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당시 패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를 지목하며 시합을 하자고 제안한다. (당시 경기를 끝내고 어깨 부상이 심각함을 알게 되었다고 함.)

 

우여곡절 끝에 2013년 7월 'UFC-163'에서 '조제 알도'와 UFC 타이틀을 놓고 시합을 치르게 된다. 3라운드까지 비등한 경기를 이어가던 정찬성과 조제 알도는 4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고 펀치를 주고받던 중 팔이 엉키게 되고 빼내는 과정에서 정찬성은 어깨가 탈골되고 만다. 조제 알도는 정찬성의 움직임에 이상함을 느끼고 통증으로 움직임이 느려진 부위에 공격을 가하고 결국 정찬성은 방어를 하다 파운딩 세례를 받고 패배를 하고 만다. 아쉽지만 정찬성은 이 경기의 부상으로 이후 1년간 결정하게 된다. 이후 2014년 10월 2년간 사회복무요원(4급: 어깨 부상)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2016년 10월 소집해제가 된 정찬성은 2017년 2월 5일 'UFN-104'로 복귀전을 치르게 되고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코리안 좀비의 부활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찬성을 언더독으로 평가했지만 그의 실력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정찬성은 꾸준히 UFC 매치를 이어가고 있다. 본인의 팬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예능프로에도 출연을 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여 구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UFC에 획을 그은 선수로써 앞으로도 멋진 시합을 보여주길 바라며 팬들과의 소통 역시 잘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찬성
정찬성 유튜브 - 좀비트립, 파이터를 찾아서

 

2. 전국 싸움꾼들의 실력을 검증한다.

정찬성은 2019년 10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종합격투기 경기에 관련한 리뷰나 선수들과 함께 여러 가지 내용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러다 2021년 하반기 '파이트 클럽'이라는 주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격투기 시합을 개최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그전 영상들과는 다르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한다. 그의 평범한 채널은 변화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간다.

 

'파이트 클럽'을 성공리에 마친 정찬성을 본인만의 특색 있는 채널을 만들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안일권, 하승진'과 길거리 파이터를 직접 만나는 '존비트립-파이터를 찾아서'를 제작하게 된다. 2021년 11월 모집공고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길거리 파이트들이 지원하게 되었고 그들은 지역에서 강자로 선택된 길거리 파이터들을 직접 만나러 가게 된다.

 

존비트랩에서 스스로 '길거리 파이터'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을 지금까지 그들의 파이터 인생사를 실감 나게 들려준다. 대부분의 길거리 파이터들은 싸움으로 져본 경험이 없는 싸움꾼이라며 스스로의 실력을 자랑한다.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그들은 직접 종합격투기 선수와 검증의 시간을 갖게 된다. 본인을 강자라고 칭하던 그들은 의외로 프로선수 앞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몇 번의 주먹이 오가다 보면 어느새 맥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실제 싸움꾼이라고 생각했던 길거리 파이터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아마 일반인과 프로선수의 벽을 실감하게 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스스로 강해지고 싶어 한다. 그런 취지에서 정찬성의 채널은 강한 아드레날린을 뿜어내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채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그의 채널이 승승장구 하기를 기대해 본다.

 

 

 

3. 나만의 탐구생활

한국 파이터의 자존심 코리안 좀비 정찬성. 그는 현재 UFC 패더급 4위에 올라와 있을 만큼 뛰어난 파이터의 기질을 타고났다. 그런 강한 그 역시 집에 가면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아빠가 된다. 그는 3살 연상의 아내(박선영)와 3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다. 밖에서는 팀원들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격투가이지만 집에서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고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마음이 넓은 아빠로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좀비트립을 통해 본 많은 싸움꾼들은 본인의 실력을 으스대고 남들에게 강자로 보이려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수년째 운동으로 다져진 프로들에게 제대로 된 펀치 한 번 날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며 프로의 벽이 높음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이것과 비슷한 경우를 볼 때가 많다. 남들에게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고 겸손을 버린 채 있는 척, 강한 척하는 사람들을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찬성은 정말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어디에나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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