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컬투쇼 사연을 실감나게 보자.
출퇴근 시간이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라디오를 많이 듣는다. 여러 매체들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라디오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중 웃긴 사연을 듣다 보면 너무 웃다가 얼굴이 아플 때도 종종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라디오 중 웃긴 사연으로 따지자면 컬투쇼와 지라시(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초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두 라디오의 특징은 mc들이 모두 개그맨이라는 점이다. 웃긴 사연에 그들의 표현력과 재치가 첨가되면 정말 혼자서 미친 사람처럼 '키득키득'거리며 웃게 된다. 정말 밖에서 차 안에 나를 본다면 100%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냥 라디오 사연만 들어도 엄청 웃긴데 이런 웃긴 사연을 10배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채널이 있다. 그것이 바로 '재훍 영상툰'이다. 실제 웃겼던 컬투쇼의 사연들을 에니매이션으로 제작해서 업로드를 하고 있다. 점심시간 코로나 때문에 각자 자리을 띄우고 앉아서 멍하니 밥을 먹다가 지인이 꼭 보라며 카톡으로 보내준 영상을 무심코 틀었는데 혼자 미친 듯이 웃었던 볼 빨간 기억이 있다. 다들 조용히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혼자 생각 없이 웃다가 주위의 시선을 느꼈을 때 등줄기에 흐르는 식은땀이 느껴졌다. 혼자 웃은 덕분에 다른 분들에게 관종도 돼보고 왜 웃었냐며 물어보시는 분들께 채널을 알려드리는 홍보대사(?)도 해보는 색다른 시간이 되었다.
영상을 재미있게 그림채로 만들어서 업로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타 채널만큼 빠르게 영상이 올라오진 않지만 주 1회 매주 토요일은 꼬박꼬박 올라오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이 채널 덕분에 웃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재훍 영상툰'은 2019년 2월 11일 채널이 만들어지고 어느덧 구독자 약 4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짧은 시간임에도 많은 구독자들이 있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채는 동작과 표정이 아주 리얼하게 표현된다. 보통 우리가 거울을 보면서 지을 수 있는 많은 표정들이 아주 섬세하게 표현이 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표정을 하면서 보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유튜브 채널에 커뮤니티란이 있다.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하는 공간이라고 보면 되는데 얼마 전 '나무 위키'에 본인의 채널이 소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3년간 꾸준히 해오면서 구독자들이 생기고 인기를 얻어가면서 짧지만 팬들이 만들어준 '재훍 영상툰' 소개글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100만 구독자가 생길 때까지 더욱더 재미있는 사연들을 많이 소개해주길 기대해본다.
2. 가뭄의 단비 같은 웃음을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준 내용을 하나 소개해 보려 한다. 어떤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저녁을 먹고 편안한 복장으로 슬리퍼를 신은채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슬리퍼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지게 되었고 허리와 골반의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갔다고 한다. 저녁시간인데도 응급실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는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본인의 이름이 불리고 영상 촬영실로 들어갔는데 방사선사는 그에게 바지를 벗고 누으라고 했다. 가운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대기자들이 많아 남자분들은 그냥 속옷만 입고 찍자는 것이었다. 알겠다고 하고 바지를 내렸는데 아뿔싸!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있다 보니 팬티를 입지 않은 것이었다. 빨리 옷을 벗고 촬영대로 오라는 말에 그는 바지 허리춤을 잡고 어찌할 줄을 몰라한다. (이후 사연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를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최근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들고 행동반경이 집과 회사 밖에 없기 때문에 딱히 즐거운 일들이 많지가 않다. 전문가들은 그럴수록 스스로가 재미를 찾아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한다. 집에서 운동을 한다거나 독서, 영화감상, 음악 듣기 등을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웃음이라고 한다. 물론 티브이나 유튜브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들을 보면서 웃을 수도 있지만 긴 영상을 오래 보다 보면 소파에 오래 앉아있거나 침대에 눕게 되기 때문에 몸을 안 움직이게 되어버리고 몸이 한번 쳐지면 또 움직이기 싫어지는 게 사람인지라 되도록 짧고 재미난 영상을 통해 기분을 업시킨 후 또 다른 일과로 시간을 채워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기분이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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