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있게 만들고 맛있게 먹는다.
먹방 유튜버 햄지는 본명이 '함지형'이며 1990년 2월 2일생으로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고 있다.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음에도 159cm, 51kg의 신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92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얼한 먹방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구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애완견을 키우고 있으며 7주년이 된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한다. (남자 친구는 부채널인 '집 나간 햄지'에 종종 등장한다.)
햄지의 먹방 초기 영상들은 다른 먹방러와 비슷하게 요리된 음식을 앞에 세팅해두고 천천히 먹는 영상들이었다. 그러다 보통 일상에서 흔히 밥을 먹는 것처럼 집을 배경 삼아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모습으로 밥을 먹는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런 영상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고 이때부터 구독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9년 8월 이전에는 구독자수가 약 5만 명이 었으나 햄지만의 영상이 만들어지면서 2019년 11월 구독자수 100만을 넘기고 2020년 2월에 200만, 5월에 300만, 9월 초에 400만과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하게 된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 늘고 있으며 2022년 여름이 되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음식을 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먹방 유튜버와 달리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들이 많다.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음식 솜씨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구독자들 중에 그녀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구독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는다거나 빨리 먹는 등의 먹방이 아닌 직접 만든 음식을 TV를 시청하면서 먹는다. 보통 직장인들이 회사를 마치고 퇴근 후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인기 먹방러들이 먹는 특별한 음식들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기 쉬운 음식들로 먹방을 하는 영상들이 많은데 아마 그런 부분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짜장이라는 검은색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짜장이는 햄지가 식사를 하면 옆에 와서 그녀가 음식을 먹는 모습만 바라본다. 얼마나 뚫어지게 쳐다보는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구독자들 역시 짜장이가 그녀를 보는 모습을 보며 귀엽다는 댓글을 많이 달린다고 한다. 햄지의 먹방 영상은 국내 팬들보다는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렇다 보니 구독자 중 약 70% 외국이라고 하며 댓글 역시 대부분 외국어이다. 구독자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제는 한글로 된 댓글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햄지는 외국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보니 많은 관공서나 공익단체에서 광고가 들어온다고 한다. 광고 수익은 대부분 기부를 한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꾸준히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햄지는 분명 더 유명한 유튜버가 될 것이다.
2. 리얼 먹방러의 요리와 소신발언
그녀는 음식을 잘한다. 앞서 말했듯이 그녀의 요리를 보기 위해 구독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냉장고를 열어서 재료를 꺼낸 뒤 뚝딱하면 음식이 만들어져 있다. 배달한 음식으로 먹방을 할 때도 있지만 직접 맛있게 만든 음식을 직접 먹는 방송을 하다 보니 좀 더 신뢰가 간다. 그리고 요리의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요리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본인이 만든 음식을 혼자서 먹다 보니 보통 먹방러들과 다르게 큰 리액션이나 있거나 대화가 없다. 정말 혼자서 집밥을 먹는 것과 같은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한때 유튜버들의 뒷 광고 관련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는데 햄지는 유료광고 표시를 영상 내부가 아닌 더 보기란이나 댓글 상단에 한 탓에 구독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광고에 대한 부분을 속인 것이 아니라 광고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햄지는 적극적인 해명과 사과문을 올리며 구독자들로부터 용서를 구했고 약 3주간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복귀한 햄지는 '수익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겠다.'라고 선언하며 방송을 시작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조언의 댓글을 달아 주었다.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그녀는 인기가 많아지면서 중국의 회사와 협업 제안을 받기도 했는데 2020년 11월 13일 업로드 한 '우렁쌈밥'영상에서 어느 구독자가 '이제는 중국 놈들이 한국의 쌈도 중국음식이라고 하던데.'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캡처된 이미지가 중국에 돌면서 햄지가 '놈들'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중국을 비하한다는 오해가 퍼지게 되었다. 이 일로 협업 중이던 중국 회사는 중국을 모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게약을 해지해 버린다. 햄지는 댓글에 비하적인 단어가 있었음에도 좋아요 버튼을 누른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한국음식을 중국음식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며 중국인 역시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하지 말라는 말을 남겨 큰 호응을 얻었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유튜버들이 성장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구독자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이나 해외 기업들까지 협업을 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엄청난 자본금을 바탕으로 많은 유튜버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햄지 역시 중국기업과의 협업으로 엄청난 글로벌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 한국인으로서 소신발언을 하며 기회를 던져버렸다. 조금은 아까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계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성이 바른 유튜버로 자리를 잡게 되고 더 많은 구독자들이 그녀를 찾아오게 되었다. 눈앞에 수익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유튜버 햄지 그녀는 정말 대인배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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