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쁘니까 레시피만 알려주세요.
인플루언서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예전과는 달리 한 가지 재능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 멋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 똑똑한 사람, 화려한 사람뿐만 아니라 요리를 잘하는 사람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 많은 셰프들은 tv를 통해 알려지고 경연프로 , 예능프로에 등장하면서 셰프들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렇게 음식과 요리라는 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을 때 조용하게 등장하는 1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1분 요리 뚝딱이형'이다.
유튜브 가입일이 2021년 6월 28일로 되어 있는 뚝딱이형은 유튜버가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15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이다. 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영상에 매료되는가? 이유는 한 가지이다. 누구나 뚝딱이형의 영상을 1분만 보면 요리 한 가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요리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마 '백종원'씨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그 외에도 많은 셰프나 일반인들이 음식과 요리과정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리 외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본인들의 이야기를 첨가하지만 뚝딱이형은 단지 요리에 대한 레시피만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1분 만에 영상을 끝낸다. 이 얼마나 바쁜 시대에 유용한 정보인가?
실제 뚝딱이형이 알려주는 방식으로 요리를 하게 되면 영상에서 다음 순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저녁시간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할 때에도 영상을 보면서 일시정지 4~5번만 이용하면 '뚝딱!'하고 음식을 만들 수가 있다. 뚝딱이형의 영상은 요리과정을 축소해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뚝딱이형과 잼민이의 내레이션을 해가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흘러가기 때문에 1분의 시간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제 영상은 여성분이 요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들은 거의 매일 업로드되고 있는데 이미 수백 개의 레시피가 영상으로 올려져 있어 나만의 요리법을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어 행복할 때가 있다.
2.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최고 요리비법
이제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임을 하거나 거리로 나와 만남을 가진다. 지난 2년간의 처절한 사투 끝에 집단면역을 이루면서 만들어낸 일상이라 사람들의 만남이 더욱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 요리 얘기를 하려다가 서두가 길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운 자리를 만들면 우리는 술을 마시게 된다. 내가 뚝딱이형을 알고 나서 제일 먼저 찾아본 두 가지 요리가 있는데 첫 번째는 '맛집 된장찌개', 두 번째는 '해장 라면'이었다. 실제 두 영상을 보면 1분 안에 모든 레시피가 지나가버려서 인 건지 정말 만들기 쉬워 보인다. 요즘 같이 지인들과의 만남이 많아지는 때에는 정말 해장라면은 필수 중에 필수 있다. 나는 숙취가 심한 편이라 나름 해장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선호하는 해장의 재료는 콩나물과 북어이다. 뚝딱이형의 영상을 보고 놀란 건 해장라면에는 두 가지 재료가 모두 들어간다는 것이다. 콩나물과 북어는 확실히 숙취에 도움을 준다. 숙취가 심한 분들은 꼭 뚝딱이형의 레시피를 사용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된장찌개 역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사실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이 집의 고기가 남다르다.'라는 생각을 하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얼추 고기로 속을 채운 후 한국인답게 된장찌개와 밥을 시켜 먹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린다. 밋밋해서 뭔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너무 맛있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렇게 맛있는 된장찌개를 먹고 나는 그 집은 맛집으로 내 기억 속에 남게 된다. 왜 내가 끓인 된장찌개는 식당에서 맛본 것과 다르지 하면서 생각했는데 뚝딱이형의 영상을 보고 확연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뚝딱이형의 영상으로 이제 우리 집은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고깃집 된장찌개 레시피를 사용하는 '된장찌개 맛집'이 되었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이제 남자 여자 불문하고 모두가 요리를 잘해야 할 것 같은 세상이 도래했다. 하지만 요리도 재능이고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평소 요리를 하지 않던 일반인들이 주방에 가서 이것저것 만들어 본다고 맛난 요리가 탄생할 일은 없다. 그렇다고 따로 요리를 배우기에는 주변에 핑곗거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뚝딱이형 같은 분들의 재능에 항상 감사하며 그들을 따라 하면서 멋진 세프 no.2가 되면 된다. 요즘은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야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한 가지만 잘하는 것도 좋지만 요리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악기도 잘 다루는 사람이 더 관심받고 사랑받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누구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야외로 캠핑을 가서 식사 준비를 해야 하거나 할 때 뚝딱이형을 통해 3~4가지 레시피를 익혀둔다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평생 말이다. 요리 재능이 넘치는 영상들이 가득한 유튜브를 통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준비하는 자세로 멋진 요리들을 익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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