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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유래 그리고 변화 (아기 예수 생일)

by 웅탐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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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야기

아기 예수 생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무엇?
오랜 시간 변화해온 크리스마스

 

▲ 12월 25일은 언제나 행복한 크리스마스 였을까?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되면은 왠지 기분이 좀 좋아지죠. 굳이 기독교를 믿지 않아도 좀 즐거워지는 연말 시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2월 25일은 아기 예수의 생일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일이라고 하는데 사실 아기 예수가 12월 25일에 탄생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3월쯤에 수태를 했고 그리고 계산을 해 보니까, 12월 25일이라는 식의 추론은 가능하지만 어쨌든 12월 25일 날 탄생했다는 기록은 성경에는 없습니다.

 

그러면 왜 12월 25일이 아기 예수의 탄생일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요? 크리스마스가 시작이 된 거는 약 4세기경부터라고 하는데요.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삼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이 기독교를 어떻게 하면은 로마 국민들이 더 많이 믿게 할까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아기예수-크리스마스
▲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하지만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사투르날리아 축제와 미트라교

그래서 생각을 해낸 게 당시에 유행하고 있었던 큰 축제에 함께 묻어가면서 기분 좋은 때에 기독교적인 적극을 남겨보자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연말이 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던 축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농업의 신을 기리는 '사투르날리아'라는 축제입니다.

 

이게 굉장히 시기적으로 좋은 게 일단은 추수를 해서 식량도 조금 구비를 해 놓고, 조금 잔인한 말이지만은 겨울이 되면 목초지가 없고 사료를 주기 힘들기 때문에 가축들은 도축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초에 담갔던 술들도 알맞게 익어서 딱 마시기 좋은 때였죠. 그래서 이 사투르날리아가 되면은 로마 사람들이 정말 먹고 마시고 놀면서 역할놀이도 하고, 선물도 주고 그야말로 엄청 노는 기간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근데 이 사투르날리아가 12월 17일부터 약 일주일 정도 지속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시기적으로 봤을 때 축제기간이 사람들 기분이 좋을 때라 '이때가 아기 예수 탄생일이다.'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기독교가 사실 당시에는 신생 종교나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로마에는 여러 다른 이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기독교의 라이벌쯤으로 칠 수 있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종교 중의 하나가 바로 미트라교인데요. 이 미트라교는 미트라스를 믿는 종교였습니다.

 

이 미트라스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약간 라이벌을 견제하는 차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12월 25일을 교황 윤리의 1세가 성탄절로 정했고 그리고 처음으로 성탄절을 12월 25일 날 지냈다는 기록이 AD 336년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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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금지시기

그런데 이 크리스마스가 잠시 금지가 됐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영국 의회에서 1643년에 크리스마스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를 시켰고 그래서 1644년부터 1660년까지 대략 16년 동안 크리스마스가 영국에서 금지가 되었습니다. 영국은 물론이고 영국령에서도 금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은 누가 무슨 까닭으로 크리스마스를 금지를 시켰는가? 바로 청교도 혁명을 통해서 영국의 호국경이 되었던 올리버 크롬웰입니다. 이 올리버 크롬웰은 굉장히 성실한 청교도 신자고 이것은 되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도 하면 안 돼. 이것도 하면 안 돼. 이건 신의 뜻을 어기는 것이야.' 굉장히 많은 금욕주의적인 생활을 요구를 했던 걸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 올리버 크롬웰과 청교도들이 보기에는 크리스마스가 너무 난잡한 거예요. 그래서 '옛날에 사투르날리아 축제와 비슷하다. 이렇게 놀았다는 것도 찝찝하고 미트라스의 생일과 똑같다는 것도 기분이 나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경 어디를 뒤져봐도 12월 25일에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기록은 없다더라.'라는 이유들을 들어서 크리스마스를 공식적으로 금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장 화나는 게 무엇일까요? 줬던 거 뺏으면 가장 기분이 나쁘듯이 지금껏 해왔던 것들을 못하게 하니까 화를 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 누구나 실컷 놀고 즐기고 하려는 시기인데 이것을 못하게 하니까 사람들은 화가 나는 거였죠. 그뿐만 아니라 이 올리버 크롬웰이 청교도 시기의 삶을 강요를 하다 보니까 청교도 정권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1660년부터는 다시 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오게 됩니다.

 

근데 한 가지 재밌는 거는 스코틀랜드에서는 무려 1957년까지 크리스마스가 공식적으로 금지되었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코틀랜드 사람들도 이후에 크리스마스를 즐기곤 했지만, 어쨌든 범적으로는 금지가 됐었다고 하고요. 뉴잉글랜드로 정착한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들도 마찬가지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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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때문에 성탄절을 더욱 기다리게 된다.

산업혁명 이후 크리스마스

그럼 크리스마스 대신 무엇을 했을까? 바로 땡스기빙을 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다시금 즐기게 됐고 또 종교적인 의식도 하게 됐는데요. 그런데 이후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살던 곳을 떠나 도시로 이주해 오고 삶이 팍팍해지면서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조금씩 쇠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보는 가족들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만찬을 하고 또 선물을 주고받는 이런 훈훈한 크리스마스의 모습을 다시 살린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찰스 디킨스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소설' 잘 아실 거예요. 소설 속 스크루지 영감님은 그야말로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으로 더 유명하죠.

 

이 소설이 쓰인 것이 1843년입니다. 1840년대를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고 해요. 'The hungly 40's' 배고픈 40년대라는 뜻이죠. 하지만 18세기 말부터 시작되었던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엄청난 경제력을 쌓게 됐는데요. 산업혁명에 편승했었던 사람들은 막대한 부를 쌓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던 노동자들은 그야말로 비참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죠.

 

일자리를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오게 되고 당시만 하더라도 조그만 타운이었던 리버풀, 맨체스터,버밍앤 같은 곳이 공업지대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노동법이라는 게 전혀 존재하질 않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버는 자본가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것이 노동자들의 숙명이었고 노동환경도 정말 처참할 정도로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심각했던 것이 바로 아동노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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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변화

지금이야 모든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공공교육을 받아야 되고 또 그거를 제공하지 않으면 부모들이 벌을 받게 되어 있죠. 하지만 당시에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아주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유모의 손에서 크게 되지만 가난한 집에서 혹은 노동자의 집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몸을 가누기 시작하면서 노동 현장에 투입이 됩니다.

 

만 4세 5세가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노동 현장으로 가는 일도 굉장히 많았다고 해요. 그럼 아이들이 왜 노동 현장에 투입이 되고, 이 아이들이 선호가 됐는가 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은 아이들이 체구가 작아서 기계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 조그만 공간에 아이들이 들어가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해요. 그리고 뭐 좁은 갱도라든지. 아니면 굴뚝을 청소하는 데도 아이들이 딱이었다고 이야기를 하고요. 성냥 공장에서도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일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안데르센의 성냥 팔이 소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죠. 이 동화 역시 성냥을 팔다가 죽어가는 불쌍한 소녀의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이 성냥팔이 소녀가 결국에는 성냥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퇴직금조로 받은 성냥을 가지고 나와서 팔다가 결국에는 사망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는 약간 잔혹 동화 같은 이야기인 것이죠.

 

또 하나의 이유는 아무래도 어린 아이기 때문에 임금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당시에는 상당히 많이 잔혹하게 착취되었다는 점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시대는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영국의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 또 제국주의가 꽃피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줘야 된다는 생각을 아직 못하던 때였습니다.

 

트리-고양이크리스마스 야경
▲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지금의 성탄절

 

그래서 디킨스가 이 소설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크리스마스라는 것이 가난한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모두에게 행복한 명절이 돼야 하고 그리고 특히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은 이 시즌을 맞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져야 된다. 그런 덕목을 발휘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온 1843년 이후부터는 크리스마스라는 날은 가족끼리 모여서 함께 만찬을 즐기고 그리고 서로 간에 사랑을 확인을 하고 선물을 주고받고 자선사업을 하는 그런 훈훈한 시기로 변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대략 1990년대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받곤 했었어요. 요즘은 사실 온라인으로 혹은 메시지를 많이 주고받는데 아직도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카드가 처음 나온 것도 사실은 1843년입니다. 많은 것들이 그 당시에 변했던 것 같아요.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한 번쯤은 우리도 주변의 친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한번 보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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