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 폭력을 말하다. (돼지의 왕)
최근에도 뉴스를 통해 학교폭력과 관련된 기사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일명 일진으로 불리는 아이들 중 몇몇은 또래보다는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이거나 나이가 어린 후배들의 착한 심성을 이용해 악랄하게 그들의 모든 것들을 갉아먹어 버린다. 성인이 되지 않은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은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자아는 이미 성인과 같다고 인식하여 나쁜 성인들의 일탈을 따라 함으로써 스스로가 좀 더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위협적인 모습으로 타인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으며 피해자 학생들을 언제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그들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들을 벌이기도 한다.
최근 연상호 감독의 영화 '돼지의 왕'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티빙은 3월 18일을 시작으로 '돼지의 왕'을 방영하기로 하였다. 원작인 '돼지의 왕'은 2011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을 보였다. 당시 많은 상을 받으며 국내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돼지의 왕'은 앞서 나열한 학교폭력의 실태를 너무나 리얼하게 잘 다룬 작품이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연상호 감독은 학교 폭력에 시달린 피해자가 오래된 과거의 기억들이 해소되지 못한 채 평생을 아파하며 살아온 결과 어떠한 일들이 초래되는지 피 비린내 나는 복수극을 통해 통쾌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티빙에서 제작된 '돼지의 왕'은 웹 드라마 형식으로 모두 12부로 제작이 되었으며 원작과는 상이한 부분이 있다고 하나 연상호 감독은 만족했다는 후문이 있다.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이경영, 오민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배역을 맡으면서 2022년 상반기에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3월 18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회 방송을 마친 상태이며 많은 사람들의 입에 화자 되며 최근 어디에서도 '돼지의 왕'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다.
2. 학교폭력이 만들어낸 괴물
참고 또 참아야 했다. 괴롭지만 웃으면서 참으면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이 잊힐 거라 믿었다. 하지만 경민의 파이고 파인 상처의 자국들은 그날 이후로 더 이상 나아지지 않았다. 많은 노력의 했음에도 되돌이표처럼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있었고 막다른 길에서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다고 느낀 경민은 복수의 눈을 가진 성인이 되어 버렸다.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도 경민의 고통이 즐거웠던 같은 반 친구들도 증오의 목표물이 되어버렸고 복수심으로 불타는 경민은 그들을 찾아가 더 이상 아물지 않는 상처의 죗값을 되돌려준다.
황경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복수를 준비해 왔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정리해가며 복수의 끝을 달리는데 그 와중에 중학교 시절 마음을 나누었던 절친 종석의 이름을 살인 현장에 남기게 된다. 중학교 시절 어떠한 사건으로 종석은 전학을 가면서 경민과 떨어지게 되고 경찰이 된 종석은 그 옛일들은 모두 잊고 있었는데 살인사건 현장에서 본인의 이름을 보고 복잡한 생각이 들게 된다. 중학생 시절 경민의 괴롭힘을 곁에서 봐왔던 종석은 어떻게든 더 이상의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경민을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종석은 경민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3. 나만의 탐구생활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바른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나 아니면 상관없다는 식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과 관련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누구보다 작은 관심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학교폭력의 잘못이 가해자 학생에게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무조건 가해 학생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교내 cctv 설치나 안전순찰, 등하굣길 지킴이등 학생들을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서 걱정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었다면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소재가 되는 영상물들의 모든 내용이 허구이길 바라지만 종종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로부터 고통을 받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위의 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아직 어린 학생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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